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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자유의 언덕]

trex 2014. 9. 13. 21:58

바닥에 흘려 다시 주운 편지지의 바꿔진 서열대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짧은 상영 시간 안에 관객들은 정보의 배열을 다시 맞춰야 한다. 더군다나 미처 줍지 못한 나머지 편지지의 내러티브를 상상해야 한다. 기억의 문제와 각자 가진 시선의 정보 차이에 대해 평단을 자극시키던 홍상수는 이제 대놓고 '시간'의 명제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영화 생명을 이어간다. 가장 많은 영어 대사가 나오는 작품이니만큼 홍상수의 공간은 좀체 강북 종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무언가 코스모폴리탄적이 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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