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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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갈증]

trex 2014. 12. 14. 22:33

역시나 같은 감독의 [고백]이 먼저 떠오르는 분위기지만, 동정없는 세상 아래 동정할 수 없는 사람들의 군상이 이번에는 작위적으로 보이고 감상을 지치게 만든다. 폭력 묘사와 날렵한 편집이 어우러져 근사한 아수라장을 연출하려 하나, 핵심적인 두 번의 펀치가 있었던 [고백]에 비해 [갈증]은 난무하는 잽만을 날릴 뿐, 만연하며 쌓이는 이야기들에 대해 점점 멀어지는 아득함을 선사하더니 괜히 접 붙인듯한 마무리로 한숨만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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