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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마진 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

trex 2016. 6. 14. 17:39

부제가 끔찍하다.


[빅쇼트]가 휘황한 편집과 다들 적당히 정신질환에 걸린 상태마냥 캐릭터물로 진기를 발휘할 때, [마진 콜]은 48시간이 채 되지 않는 동안 더러운 매혹을 지닌 양복 남자들이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기 전의 전조를 묘사한다. 각자의 연기톤의 아우라를 지닌 남성 배우들이 조용히 각축을 벌이는 것도 장관이다. 냉소적인 폴 베타니, 썩은 조직의 꼬랑내에 싸인 스탠리 투치, 선과 악의 영역 안에서 판단 내리기 힘든 이문의 획득자 케빈 스페이시, 무엇보다 보스 제레미 아이언스 등.... 꼬리 잘리는 젊은 사원의 처지에도 쉽사리 동정심은 생기지 않는 비정한 톤은 일품이다.



+ 왓챠플레이로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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