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트로픽 썬더] 음화화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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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픽 썬더] 음화화화.

trex 2008. 12. 14. 20:16



벤 스틸러 영화는 역시 벤 스틸러가 직접 감독해야 한다. 아 못 살겠다. 혹시나 했던 '알파 치노'(알 파치노 아님) 음료수 광고에서 연신 이어졌던 유니버셜 제공 - 뉴라인 제공 - 폭스 서치라이트 제공 영화 예고편 3 콤보에 넘어가버렸다. 역시나 제일 반응이 좋았던 것은 [사탄의 오솔길]. 토비 맥과이어 다시 살 좀 뺀 듯.

이어지는 영화에서 나오는 신체 훼손 개그 등에 적응 못하면 그냥 영화관 바깥을 나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거에서 못 웃으면 영화 자체가 재앙이겠지. 잘린 머리통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고깃덩어리의 즐거움을 넘기지 못한다면 저 영감탱이가 닉 놀테인지 저 대머리 똥배놈이 톰 크루즈인지 알아챌 정신도 없을 듯. 타이라 뱅크스, 존 보이트, 제니퍼 휴잇 러브 등등도 놓치지 마시고, 특히나 매튜 맥커너히의 입양 아들의 무심한 표정도 생각해보니 무심하게 웃기는구나.



세 배우 중 잭 블랙이 좀 손해보는 인상이 크다. 아 참 '숀 펜' 관련 언급은 생각할 거리일까 고민하다가 그냥 냅두기로 했다. 역시 웃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