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12/15 (2)
Rexism : 렉시즘
아무리 생각해도 마지막화의 내용과 이 시리즈에 대한 지지층을 생각하면 시즌 2 정말 나오겠죠..? 한 악역 실존인물에 대한 압도적인 매력으로 총 시즌 3개 중의 2개를 버텼던 오리지널 [나르코스] 시리즈. 오죽하면 파블로가 콜롬비아가 아닌 멕시코가 주무대인 이번 [나르코스 멕시코]에 얼굴 한번 비추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분위기를 확 잡을 수 있는 것인지... 파블로의 영향력은 [나르코스] 시리즈 전체의 딜레마가 될 듯하다. 자 아무튼 파블로 대신 [나르코스 멕시코]의 이야길 책임져야 할 구도는 키키 VS 펠릭스의 구도다. 무엇보다 주변 국가를 훨씬 압도하는, 플라자를 기반으로 한 카르텔을 창출한 펠릭스의 사업적 수완과 욕망은 좋은 이야기 소재다. 이것을 시즌 1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일단은 반은 성공적이며..
군 시절, KBS2에서 방영한 [스파이더맨 TAS]가 강렬한 체감이 떠오른다. 패러랠 월드 속의 수많은 스파이더맨들이 한번에 등장해서 종내엔 스탠 리까지 등장했었다. 닥터 옥토의 발을 장착한 스파이디, 아이언 슈트를 장착한 스파이디, 슈트 외엔 히어로 능력이 없는 평범한 스파이디 등등... 이렇듯 [스파이더맨 : 더 유니버스] 안엔 각 세계관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한다. 인상적인 것은 우리가 흔히들 인식하는 스파이더맨 세계관 안의 여성 캐릭터의 역할이다. 과학적인 지식을 구비한 숙모, 성별이 역전한 닥터 옥토, 사망의 상징인 그웬 스테이시의 운명을 애초에 거부한 다른 세계관의 그웬 등 무엇보다 수많이 누적된 코믹스 역사를 자신들의 이야기와 인용으로 믹스할 수 있는 마블과 소니의 쾌활함이 제일 매력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