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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부산행]
연상호가 실사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기질 자체가 바뀔 기대를 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가장 쉬운 상상을 하는 이들에겐 마치 KTX 안이 한국의 축소판이다! 호들갑으로 비춰졌을 것이고, '오 필승 코리아'와 뛰는 좀비들 대목은 실제로 그런 적절한 예시가 되기도 한다. 그래 잠시 뛰는 좀비 이야길 하자. 좀비가 뛴다는 것은 아마도 공포 장르 안의 아이콘들이 가진 한계치를 높임으로써, 장르 안의 긴장감을 배가하기 위함이었겠지. 그래서 등장인물들은 골치 아파졌다. 좀비들은 달리고 뭉치고 매달리고 한 쪽 방향만을 주시함으로써 아직 감염되지 않은 이들을 벌벌 떨게 만든다. 물론 약점 하나 쯤은 주었지만. 재미있고, 고정된 이미지를 보유한 인기 배우들을 배치한 대가로 받은 투자비는 한정된 부분이나마 유효하게 들어간..
영화보고감상정리
2016. 7. 24.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