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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비카인드 리와인드]
[이터널 선샤인]을 그렇게 안 좋아하고, [수면은 과학]은 안 봤고, [도쿄]에서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절반은 좋아하고 절반은 싫어한다.(상상력은 좋아하고, 여자 몸 가지고 장난치기는 싫어한다) 각본가 찰리 카우프먼은 없지만 미셸 공드리의 이번 작품 [비카인드 라와인드]는 즐거웠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영화사 다시 쓰기'고, 간략하게 말하자면 '영화 만들기의 즐거움'이다. [킹콩],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러시 아워2], [멘 인 블랙] 등의 영화들이 귀엽게 난도질 당하면서 [고스트 버스터즈]의 '그 분'이 갑자기 등장하시는 대목에서는 아주 뻥 터졌다. 미셸 공드리는 '현실'보다 그 '현실'을 흉내낸 가상 모사의 세계가 가진 진실성도 긍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 하다. 그 모사의 유희만큼은 누구도..
영화보고감상정리
2009. 1. 10.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