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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우리들]
사람들 상당수는 [우리들]을 보고 저 나이 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나이를 반추할 것이다. 나는 애써 그러려 하지 않는다. 나 역시 예민한 아이였고, 피해자일 수도 있고 가해자일 수도 있을텐데 당시를 넓게 좍 펼쳐 볼 생각은 들지 않는다. 차라리 지금의 나에게 대입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 아무튼 [우리들]은 좋은 작품이다. 전작 단편 [콩나물]에서 한 여자 아이의 심부름이라는 행위를 난데없이 거대한 세계관으로 확장시킨 역량이 장편에서 - 다소 좀 늘어지는 듯도 하지만 - 유감없이 발휘된다. "아이고 아이들끼리 싸우다보면 그럴 수 있지요"라는 학부모의 말을 부정하듯, '전혀 그럴 수 없는' 상황은 누구의 탓도 아닌 채로 재현되고 아이들은 결국 서로를 상처입힐 수 밖에 없게 된다. 비교적 좋은 엄마, 비..
영화보고감상정리
2016. 7. 16.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