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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 음악취향Y에서 올해의 음반 10을 발표 : http://cafe.naver.com/musicy/18253저는 그중 한희정의 음반에 대해 적었습니다. 한희정 『날마다 타인』 한희정의 음악들 속에 있었던 차가운 서정이 음반 타이틀이 그러하듯 보다 강화된 음반이다. 큰 규모의 오케스트레이션을 투입할 경우 흔히 조성되는 화려하고도 웅장한 분위기는 애초부터 배제되어 있고(「나는 너를 본다」), 뚝뚝 떨어지는 미니멀한 일렉음의 비트(「날마다 타인」, 「무소음」)가 배치되어 삶의 통증을 건드린다. 듣는 이들의 피로 유발은 물론 실은 말하는 이도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았던 표현, ‘홍대 여신’ 담론의 첫 줄에 위치했던 한희정은 이렇듯 자신은 영역 바깥에 있음을 자신한다. 싱어송라이터라는 위치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올해의 도드라진 태만을 반영하는 목록이다. 음악은 언제든 가득했건만 귀가 게을렀다.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 국내반 총 18장- 2011.12 ~ 2012.11 발매작- EP도 포함 / 거론 순서는 순위 아님 시와 『시와, 커피』 | 2013년 2월 발매 온기를 지닌 바람결 목소리로 시와는 올 초입의 훈풍 역할을 했다. 난 커피를 즐기지 않지만, 이 음반의 온기가 듣는 이들에게 어떤 설득력 있는 배경음악이 되었을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선우정아 『It’s Okay, Dear』 | 2013년 4월 발매 올해의 목소리. 요란한 기운 안에서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명징함을 지니고 있다. 집중의 이유 중의 하나는 가사에도 있었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씨 없는 수박』 | 2013년 5월 발매 해학을 지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