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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포켓몬Go 본문
프로필 로그를 보니 맨 처음 플레이한 날짜가 작년 7월경이라고 한다.
그렇게 잠시 서버가 열렸다가 이내 닫히고,
당연히 참여할 수 없었던 '속초 유학 이벤트'가 지나가고
이번 겨울 드디어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오픈소스 맵으로나마 황량하게...
스마트폰 활황기의 여명에
증강현실은 가장 뜨겁고 보편적인 신기술이었고,
믿을 수 없게 그 거품은 이내 사라졌다.
그런데 포켓몬Go이 겨우 증강현실의 가치(?)를 살려냈다.
하지만 데이터요금의 한계가 있는 사람은
명승지(!) 유랑과 진화에 진화의 러쉬를 체험할 수 없다.
슬프지 아니한가!
여전히 이것을 게임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
이 유행의 영속성을 따지는 것 등 여러 화두를 건지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그리 유용할지는 모르겠다.
유행은 급류를 타고 흘러가는데,
고객을 붙잡을 업데이트는 더디다.
도태의 기운은 이미 도사린다.
그저 지겹다고 생각될 때 어느샌가 시큰둥해질 것이다.
그저 그때까지 아직까진 재밌는 수집은 잠시 지속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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