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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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trex 2017. 2. 12. 11:58


프로필 로그를 보니 맨 처음 플레이한 날짜가 작년 7월경이라고 한다.

그렇게 잠시 서버가 열렸다가 이내 닫히고,


당연히 참여할 수 없었던 '속초 유학 이벤트'가 지나가고

이번 겨울 드디어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오픈소스 맵으로나마 황량하게...




스마트폰 활황기의 여명에

증강현실은 가장 뜨겁고 보편적인 신기술이었고,

믿을 수 없게 그 거품은 이내 사라졌다.


그런데 포켓몬Go이 겨우 증강현실의 가치(?)를 살려냈다.




하지만 데이터요금의 한계가 있는 사람은

명승지(!) 유랑과 진화에 진화의 러쉬를 체험할 수 없다.


슬프지 아니한가!




여전히 이것을 게임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

이 유행의 영속성을 따지는 것 등 여러 화두를 건지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그리 유용할지는 모르겠다.

유행은 급류를 타고 흘러가는데, 

고객을 붙잡을 업데이트는 더디다.


도태의 기운은 이미 도사린다.




그저 지겹다고 생각될 때 어느샌가 시큰둥해질 것이다.

그저 그때까지 아직까진 재밌는 수집은 잠시 지속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