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8. 6. 6. 20:52

이 영화를 두고 미국 GV(임의로 이런 표현을 씁니다)에서 한 남성 관객이 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이렇게 물어 봤다면서요. "그런데 이 여자, 여자 사이코패스 아니에요?" 아하 이래서 미국이 트럼프 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았나봐요.


일 멋지게 잘 하는 여성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에서 여성 캐릭터에서 확 반했다가 남성과 섹스 후 뭔가 사람이 재미없어 지는 듯해 좀 실망했죠. 물론 슬로운도 섹스를 합니다. 다행히도 극중에서 그를 이렇게 만든 가족 구성원이나 그 연원에 대해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깊게 박힌 불면과 욱신한 스트레스를 간혹 섹스로 해소하는데 그렇다고 사람이 시시해지진 않습니다. 관련된 위기가 오긴 하지만 시시한 수준이고 암튼 섹스한 새끼가 잘못했지 슬로운이 잘못한거 아냐.


비정하고 소위 흔한 표현으로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죠. 아무튼 정계와 경제계, 친목계 등등 이렇게 얽히고 섥힌 세상 안에서 지혜롭고도 자신의 입지를 온건하게 보장받아야 하는 여우들의 세상 안에서 슬로운은 능수능란합니다. 물론 위기가 찾아오고 여러 이슈가 목을 조릅니다. 윤리적 질문이기도 하고 상도의 영역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한번에 덮치는데 이를 극복하고 졍면으로 맞서는 대목에서 유효하게 윤리적 성장과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피해를 입기도 하죠. 그 과정이 볼만하고 그럴싸 합니다. 처음보단 기운이 떨어진 걸음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는 계속 걸어야 할 것이고 그럴거 같습니다.


- 네이버 VOD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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