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건프라들! 본문

사진찍어그냥올림

건프라들!

trex 2009. 5. 8. 10:11

꽃이 핀 수풀(...)에 있던 야크트 도가가 모대리님에 의해 화분을 옮겼다. 계절의 변화 덕에 꽃은 금방 말라서 새로운 곳에서 임무 수행. 그러던 중 같은 사무실 쓰는 다른 법인 팀장님과 과장님이.

"엇 마징가네?"(팀장님은 대학생 입학 아들 둔 세대)
"허허..."
"이거 뭐 움직이고 그런겁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건지) "아 관절 움직이고 그러는건대요...아주 자유롭진 않고, 조립한 거라서...."
"어? 그래요. 이걸 조립해요?"
(내가 휘둥그레진 저 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얄지 당혹스러워진다;)"네네, 요즘 이렇게 조립해서 만듭니다."
"오...그래요. 음..고상한 취미를 가지셨네요."
"...?;;;"



고상한 취미를 가지신 렉스님은 어제 겔구그 MG를 완성했습니다. 큰 덩치에 본의 아니게 덜렁이는 부위도 있고 약점도 뚜렷한 킷이지만 듬직하고 좋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겔구그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큰 인기는 없으나) 디자인의 베이스가 훗날 나온 큐베레이나 사자비에 분명히 영향을 끼쳤다고 믿고 있습니다. 음 그런데 하단에 무슨 박스가 있네요.





네 구매했습니다. 으하. 누군가에겐 '진리'라고 불리는 이 킷. 신작의 러쉬 속에서 이제 구매했습니다.
그렇다면...

신안주 = 진리
진리 = 나의 빛
그럼 신안주는 나의 빛?(....)

주인 잘못 만난 죄로 이 신안주는 멋진 빛을 발하긴 글렀지만 조립 자체는 즐거우리라 믿습니다. 유니콘 건담 같기만 해봐라.


겔구그 액션 샷들은 주말에 시간 되면?

'사진찍어그냥올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겔구그 MG 2.0  (0) 2009.05.09
커리집 : 히말라얀  (8) 2009.05.07
바이바이 + 하이하이  (0)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