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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아이폰 게임들.2

trex 2010. 5. 10. 11:39

"이 자식, 또 아이폰 이야기 하는구나!"라는 이 갈리는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 듯 하다.


[Valet Hero]
방식은 극히 단순하다. 손가락 드래그로 입장하는 자동차들을 배색대로 주차 시키면 된다. 클리어할수록 몇가지 구역이 더 등장하고 새로운 난이도로 도전하라고 부추긴다. 그런데 은근히 난 어렵더군. 이리저리 자동차들이 들어오고 컨트롤 하다가 그만 화면처럼 쾅. 중독성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고, 간혹 생각날 때마다 이번엔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보자!라고 다짐하게 만든다.


[Heavy Mach2]
제목대로 1편이 있다. 탱크 액션물이었던 1편에서 보다 심오해진 이족 보행 머신 액션으로 변모하였다. 시점도 달라졌고, 미션 수행 및 레벨업 등 유저들의 동기부여에 좀더 힘을 가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 개발자의 작품으로 초반 인기몰이도 제법 괜찮았던 모양. 실제로 재미를 떠나서 제법 잘 만들었고 신경썼다는 태가 났다. 레벨업을 하면서 파츠를 교환하고 보다 강해지는 자신의 머신을 경험하는 맛이 있을 듯.


[Plants vs Zombies]
설명이 필요없는 사람잡는 게임. 당신의 적이 (1)현재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2)상당간의 노력이 필요한 일을 성취감을 위해 수행하고 있다면, 당장에 이 게임을 권해줘라. 그 적의 일상을 한동안 개판으로 만들 수 있다=_=);; 하지만 이미 이 게임을 하고 있을지도.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새롭게 등장하는 적 캐릭터의 패턴과 그 패턴을 저지하는 무기의 등장, 이 모든 것들이 굉장히 계산이 잘되어 있다. 흡입력이 지나치게 강한게 오히려 흠인 게임.


[Bird Strike]
소위 '오늘의 무료 앱 게임' 등으로 공개되는 게임은 '왜 무료로 잠시 공개되는지 알법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력지수가 상당히 떨어지는 목록이 많다. 그러나 간혹 이렇게 괜찮은 물건을 건질 때도 있는 법. 방식은 간단하다. 지상에서 저 파란새를 새총으로 쏴올려라. 하늘을 향해 죽죽 뻗어가는 새를 본체를 좌우로 기울어 주면서 컨트롤 하고, 로켓도 태우고 될 수 있으면 높이 띄워라. 아이템도 먹고... 설명하면 쉬운데 도전의식을 태우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해보면 안다.


[Angry Birds]
또 '새' 게임이다. 역시나 새총으로 쏜다라는 개념은 같은데, 이쪽이 훨씬 더 사람잡는 게임이다. 새들이 사는 마을에 초록돼지들(...)이 알을 훔쳐가고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양한 새들이(당연히 기술이 각기 다르다) 분연히 나선다. 각 레벨별 클리어를 위해 눈을 부릅뜨면 어느새 내 지하철은 목적지에... 괜찮은 물리엔진에 머리를 쓰며 고민하게 하는 각 레벨 디자인, 속절없이 지나가는 내 시간까지. 무서운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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