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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벌새]
작품에서 이야기하듯이 1994년 여름, 김일성이 눈을 감았다.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폭염이 왔다. 여기서 정지될 사적인 94년의 기억인데 [벌새]의 중반부 이후엔 한국의 역사가 기록할 침통할 기록이 하나 더 추가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밴드 넥스트가 94년에 발매한 음반, Being은 이듬해, 95년 음반 World의 수록곡 ‘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로 확장된다. 사적인 역사의 기록에 대한 나의 감상은 이렇게 추가되었다. 강렬했던 시대였다. 이 참혹한 일들에 결부된 이들에겐 지금도 잊기 힘든 멍을 남겼을 것이다. [벌새]는 여기에 대해 공론을 위한 분노 촉발이나 구슬픈 진혼곡의 메들리를 하는 대신, 당시 한 중학생의 시선과 여정을 차분히 따라간다. 주인공 은희는 세상과 외부의 관심과 보듬을 요하며, ..
영화보고감상정리
2019. 9. 21.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