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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7 [우먼 인 할리우드]
posted by 렉스 trex 2019. 11. 17. 20:42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관객층을 겨냥한 [여배우들의 티타임]과 확연히 톤이 다르다. 도입부부터 극 안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 자체가 다르고, 하는 이야기도 차이가 있다. 영국과 미국이라는 국가가 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해 설명하는 방식의 차이일수도 있다.(워킹 타이틀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은 이 두 국가의 화법의 차이를 점차 없애는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여배우들의 티타임]과 배우들이 헌신한 예술적 성취와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경배를 하는 의미가 확연하고, [우먼 인 할리우드]는 결코 쉽지 않을 전쟁을 어제도 오늘도 이어갈 사람들을 위한 응원이자 다음 세대의 위기에 대한 캠페인적 경고 메시지다.

이 경고를 위해 관객들의 눈길을 위해 소환된 이들은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토로하는 인물(샤론 스톤 등), 현재의 변화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들(지나 데이비스, 리즈 위더스푼 등) 같은 유명인들이다. 그리고 관객을 흡입한 이 유명인에 이어 따라오는 긴 설득력을 하는 것은 통계와 수치다. 미국의 초기 영화산업이 여성 인력과 재능을 소화하고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활용하게 하다 어느순간 철저히 배제해 온 역사를 짚어보고, 그로 인한 위기와 미래를 근심하게 한다. 미래의 성장하는 '성별 구분 구분 없는' 어린 세대를 위한 전망, 여성 배제가 결국은 젠더 문제뿐만 아니라 인종적 이슈 및 전반적인 불균형에 대한 이슈임을 설명하는데 긴 시간을 할애한다.

말미를 장식하는 것은 역시나 현 미국 대중문화의 공적인 트럼프의 존재 ㅎㅎ 그리고 현 시대의 변화의 일단을 보여주는 변화를 대표하는 '와인스타인 사태'의 예시들이 제시된다. 멈추고 속도가 지연되어서는 안 될 변화의 촉구, 윗동네와 천장의 벽을 향한 지속적인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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