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20. 7. 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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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08] 빌리어코스티, 아이린×슬기, 유키카, 쿤타, 텔레플라이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08회입니다.빌리어코스티, 아이린×슬기, 유키카, 쿤타, 텔레플라이를 살펴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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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코스티 「너에게」 

듣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것은 노리플라이의 권순관이 만든 창작물들이었다. 마이크에 입을 대기 바로 직전, ‘너’라는 도착지를 위해 질주하며 달려온 듯한 호흡을 상상하게 하는 그 순정의 감정선. 이런 설렘과 속도감이 충실히 담겨 있는 팝이다. 이 또한 90년대의 청취 목록을 자신의 방식으로 디깅한 후 산출한 권순관의 작업과도 닮았다. ★★1/2




텔레플라이 「워크맨」

‘워크맨’은 MP3라는 파일 형식조차도 낯설어하는 지금 세대의 입장에선 아득한 과거의 시대 좌표다.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고 심상을 대변하는지는 상당수 몇몇 사람들에겐 짐작이 가는 오브젝트다. 재생을 위해 딸깍하는 재생음, 매체의 성격, 그 너비와 부피 및 가벼운 무게의 감각들. 전반부 김수환의 플롯은 밴드가 『무릉도원』(2016)에 이은 새로운 취생몽사에 닿았음을 들려준다. 여기에 어쩔 수 없이 계절의 감각을 소환하는 레게 리듬. 무엇보다 예의 정체를 드러내는 영롱한 사운드, 김인후의 기타와 이펙터는 안락한 사이키델리아라는 새로운 텔레플라이의 도착지를 보여준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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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7.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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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07] 선한인간, 이진혁, 코토바, 펜토, 헤더썬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07회입니다.선한인간, 이진혁, 코토바, 펜토, 헤더썬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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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바 「Reyn」

박자를 쉽지 않게 쪼개면서 한편으론 그 나뉜 것들을 일렁이는 물결 안에서도 재조합하는 기량은 여전히 강점을 드러낸다. 일군의 매쓰록 밴드들이 지닌 날 서린 정교함과 때론 과시적 면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음반에서 비교하면 더욱더 감성적이고 멜로딕하게 들린다. ‘의미 없음’을 반복되는 가사 안에서도 강조하지만 전작 『언어의 형태』(2019)의 표제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건 결코 ‘무의미’를 표방하는 자세가 아니라 명백히 연주의 행렬과 위세 안에서 흘린 듯이 들리는 메시지 속에 듣는 이들이 무언가를 잡길 바라는 역설의 태도로 들린다. 마른장마의 불편함이 지속하는 한 해 속에서 다브다와 더불어 소중하게 듣는 음반의 존재. ★★★1/2


펜토 「어쩌면 우리 서로에게 모든 걸 다 바쳤을지도」

「New York Doll」(2010)의 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운드와 펜토의 래핑이 선사한 차가운 간지는 생각해보면 새삼 과거사다. 과거, 만시지탄 이런 앓는 소릴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와닿는 곡이다. 뚜렷하게 들리는 반복하는 비트는 지난 타임라인을 묘사한 시계추처럼 들리고, 음악인으로서의 자존과 위축이 동시에 파고드는 가사는 속이 쓰리게 닿는다. 새삼 꺼내는 이런 솔직한 토로는 청자를 숙연하게 만들고, 후반부의 건반은 화자와 상대에 대한 관계는 물론 한 시대에 대한 종언으로 들리는 차분한 비통을 느끼게 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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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7. 9. 14:48

연말연시를 지작으로 한 텐션 다운 시기인데. 그것 역시 그림에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다운이라고 그렇게만 살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간론파> 시리즈의 모노쿠마. 은근히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성우가 무려 <도라에몽> 시리즈의 목소리를 맡은 분...

기기 새롭게 장만한 들순이를 위한 축전.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너무 훌륭한 타이틀이었어요.

확실히 요새 <동물의숲> 관련한 그리기 횟수는 늘었어요. 게다가 스위치판 발매 이후 게임 속 가상의 자연과 유저 사이의 체험이 주는 영감이 좀 특별하다는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동숲 이후로 <드래곤 퀘스트> 등 채집과 꾸미기, 설계 타이틀의 계보가 가진 공통적 요소가 새삼 떠올랐어요. 

코로나-19 정국 후 길빵이들의 이어지는 흡연 행렬이 새삼 탄막 슈팅게임 같아서...

시국으로 인해 온라인 진행이 불가피한 퀴어 퍼레이드를 위해.

다음 회차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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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7.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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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06] 골든차일드, 디제이렉스, 레트로클래식, 수민, 허소영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06회입니다.골든차일드, 디제이렉스, 레트로클래식, 수민, 허소영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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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클래식 「Moment (feat. 이상훈)」

김경호 밴드의 김기홍(기타)과 그의 쌍둥이 형제 김재홍(베이스), 이렇게 2인조 편성의 밴드로써 연초부터  『Pop of Retro Classic Vol.』 이라는 타이틀로 꾸준한 연작 싱글을 발매 중이다. 연작의 제목부터 김경호 밴드에서의 활동과 대중매체 세션 작업으로 알려진 이력을 보자면 쉽게 전달되는 대중적인 접근의 방향성이 짐작이 가는데, 싱글 연작들의 구성이 다소 아쉽게도 손쉽게 듣고 곧잘 잊힐 인상이 강한 이지 리스닝 계열들이었다. 그래도 동명 시리즈의 6번째로 발매한 본작은 90년대 ~ 00년대 사이를 표방한 밴드명의 정체성과 맞게 한국 대중음악 역사 안에서도 낯익게 들리는 사운드와 Toto와 Chicago로 대변되는 AOR 등 팝록의 시대를 연상케 하는 면이 있다. 삶의 순간에서 간간이 건네받던 지인과 동료의 믹스테이프들을 일깨우게 하는 친숙한 사운드다. ★★1/2


디제이렉스 「Never Gonna Give You Up」

월 8달러 남짓한 구독료를 지급하면 제공되는 잡동사니와 보물들이 공존하는 샘플 사운드, 거기에 여전히 유용하게 굴리는 MPC 드럼머신까지. 이것들로 음악 만들기의 가치와 음악 듣기의 가치에 대해 한국 턴테이블리즘의 현역은 지금 세대를 바라보며 곡 서두에 샘플로 채취한 영상 매체의 대사를 빌어 새삼 되묻는다. “Can You Dig It?” 붐뱁을 기조로 한 올드스쿨 힙합에 충실한 곡인데, 본 장르 장인의 뚜렷한 형식상의 귀환 인사 격이라 짐작한다. 다음 챕터의 다양한 시도들과 이력은 시국 무관하게 속도감 붙은 채로 이어질 테니 이 부분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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