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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병원 신세를 보기 전 넷플릭스로 보기 시작했고. 복귀 이후 마저 다 보았다. 크리스 헴스워스 나오고 킬리언 머피, 톰 홀랜드, 벤 위쇼 등이 주렁주렁 출연. 여기에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신뢰하는 론 하워드 연출작. 기본적으로 욕망과 남성다움의 파국이 만난다는 점에서 [모비딕]을 기본 얼개로 하고, 종내넨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 식의 서사에서 도달하지 못하고 실패한 이들의 파국이 무겁게 전개된다. 거대한 몸짓의 고래를 잡으면 당시의 상업적 성취를 상징하는 기름을 한가득 획득하니 신분적 한계를 넘어선 성공을 노린 납자, 천착과 대항해시대 안에서 투자자들의 자본을 안고 입지를 노린 남자는 제각각의 의욕으로 바닷길에 나서지만 결과적으로 낭자하는 사체들은 해면의 위아래를 수북하게 쌓어고, 자연의 답변은 가차 없다.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595 [Single-Out #357] 11도, 넷갈라, 불고기디스코, 애프터쏘츠, 헤이마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57회입니다.11도, 넷갈라, 불고기디스코, 애프터쏘츠, 헤이마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불고기디스코 – go(feat.도중모) 처음 밴드명을 듣고 한국 인디 씬의 흔한 작명이라고 생각했지만, AC/DC를 떠올리게 한 앙칼진 목소리와 칵스, 향니, 블락스 등의 다양한 멤버들의 출신 성분으로 인한 그루브한 연주 ‘맛’을 보니 이 불고기에선 ‘불’이 밴드의 주된 요소구나라는 끄덕임이 나왔다. 여기에 마..
오랜만이죠? 뇌졸중 이후 집에서 재활과 일상 중이 한줄 요약입니다. 게으르지 않게 살겠습니다-. http://musicy.kr/?c=review&cidx=23 음악취향Y 음악취향Y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musicy.kr 모노디즘 「Gloom」 흑백의 복장, 귀기 서린 탈춤 마스크, 스튜디오 원테이크 녹음을 일관되게 강조하던 이력의 연결은 이번 라이브 음반에도 맥을 유지한다. 여기에 무속 신앙적인 불길함과 억눌린 분노의 표출은 디스토션을 먹인 거친 기운을 통해 포스트록 장르의 광대한 영토를 점거한 밴드의 위치를 설명한다. 종래에는 혼미한 드러밍으로 대표할 수 있는 연주를 선사하며, 일반적인 록 장르를 듣는 즐거움과는 다른 복잡다단한 감정을 선사한다. ★★★★ 브레이브걸스 「치맛바람」 그래. 문제의 싱글 ..
좋은 영화더라. 같이 관람했던 [화이]는 좀 덜컹거리긴 해도 아무튼 부계 승계를 통한 변종된 히어로 사가의 도입부 같았지. 거기 나온 김윤석이 여기서도 주연이고 악당이네. 독재의 녹을 받은 충성스러운 멸공 몬스터. 그런 몬스터들이 즐비한 시대상의 작품이니 그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공안부장 검사역의 하정우는 차라리 선역으로 보이더라. 듀나가 조폭물 묘사를 했던데, 그 으르렁의 광경에 비추어 보자면 동감이야. 게다가 김윤석 VS 하정우니 영락없는 [추격자] REMATCH지 뭐. 그래 핵심은 박종철 - 이한열 시대를 향한 눈물겨운 인사와 공감의 손짓이지. 그런데 말이지. 너도 그렇겠지만 강동원(...)의 외양을 한 남자 대학생 선배에게 가지고 있는 어렴풋한 호감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는 여자 대학교 후배(김태리...
https://koreanmusicawards.com/project/%ec%9c%a0%ea%b8%b0%eb%86%8d%eb%a7%a5%ec%a3%bc-tcr-trans-continental-railway/ 유기농맥주 [TCR(Trans-Continental Railway)] — 한국대중음악상시상식 이 4인조 밴드는 자신들이 설계한 장대한 대륙횡단 열차 안에서 네 등분의 사운드 영역이 가진 개별성과 연계성을 한 번에 제시한다. 이 열차 안의 경험은 봉준호 감독의 (2013)에서의 koreanmusicawards.com 이 4인조 밴드는 자신들이 설계한 장대한 대륙횡단 열차 안에서 네 등분의 사운드 영역이 가진 개별성과 연계성을 한 번에 제시한다. 이 열차 안의 경험은 봉준호 감독의 (2013)에서의 격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