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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놉]
호러물을 잘 못 본다. 눈살 찌푸리면서도 [스크림] 같은 슬래셔 장르는 잘 보는 편이었는데. [미드소마], [유전] 등으로 대표되는 아리 애스터 작품 같은 목록은 넷플릭스로 안정되게 제공되고 있음에도 마음 편하게 재생하지 못할 정도로 호러에 대해선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를 생각하면 청소년 등급에 가까운 조던 필의 근작 [놉]은 상대적으로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작품 자체가 [죠스], [ET] 같은 스필버그의 초기 걸작의 코드를 가져오는 것과 더불어 영화 산업의 초기 역사에 대한 인용 등 매니악한 화법과 믹스를 통해 조던 필만의 영상 문화 퉁시적 강의를 하는 셈이다. 이런 기조에 걸맞게 작품은 실제로 현대 영상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 전반의 이슈를 다루기도 하다. CCTV를 통한 감시와 통제의 문제, ..
영화보고감상정리
2023. 2. 22.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