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하고뭐라칸다/일기에가까운이야기 (159)
Rexism : 렉시즘
꼴통 TK 지역구에 비례대표조차 누굴 밀어줘야할지 모를 정국이지만 그래도 부재자투표 신고하고 투표는 한다. 올해 역시 신청기간 무진장 짧다. 23일부터 27일. 온라인에서 신고되는 세상 어서 열어주세요. 투표를 합시다.
최근 며칠간 몸살과 가벼운 장염에 시달렸다. 회복세에 정신 차리고 보니 읽을 것도 잔뜩, 볼 것도 잔뜩, 들을 것도 잔뜩 밀려 있는거다. 잠기운에 이불 안에 꿈틀대는 동안 세상은 정차역없이 빨리도 가는거다. 유클라우드에 쟁여놓은 읽을거리는 언제 읽고, to do 리스트에 정리된 것들은 어떤 순서로 지워야할지. 이렇게 한번 치르고나면 또 분기 또는 반년간은 순탄하다. 좋은 순환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살아있는 동안은 진행이다. 뭐든. 오늘 공개 일기장의 포인트는. - 동갑 사촌은 서울인간이었는데, 이미 4학년 때부터 피 튀기는 러브라인 학급이었단다. 역시 구미는 구미 퀄리티. 서로 츤츤거리기만 하고 있다. 불쌍하다. - 선생이 권력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는 나이다.
어머니가 드시고 싶은걸 먹어야지. 그런데 어머닌 자식 좋아하는걸 고려한다. 나 원. 저거 번데기 ㅎㅎ 내륙 횟집의 패기. 가족과 성장에 대해 생각하다 내 일기장을 새삼 챙겼다. 이런 흔적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3*7, 21살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 20대란 정말 격동의 시기군요.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렙니다(...) 아무튼 생일 메시지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한 티라미스를 먹여준 분들에게 우선 감사를. 노동으로 보답해야 할 소막창. 선물은 기대도 안했는데 - 당연히 이런걸 기대할 나이가 아니잖아요. 21살은 청춘이 선물이니까(...) - 티렉스컵과 리락쿠마 키홀더를 +_+) 선사해준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순이의 축전. 들순이의 리락쿠마도 자신만의 분위기가 있죠?^^) 이제 제 생일은 김정일 덕에 한국 역사상 중요한 날이 되었=_=;;
너를 기다리는 동안 택배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기사 아저씨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택배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기사 아저씨였다가 기사 아저씨였다가, 기사 아저씨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건프라여 오지 않는 택배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정문에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택배에 가고 아주 오랜 배송 현황을 다하여 택배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택배를 기사 아저씨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
- 불꽃입니다. 믿어주세요. - 이번주는 거의 반년 이상 지나서 처음으로 씨네21을 구매할 듯 하네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커버 기사! [씬 레드 라인]을 너무 좋아해서 테렌스 멜릭님의 영화는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룡이 나온단다! 물론 공룡은 그 심오함의 장식찌꺼기 노릇을 하지만 ㅎㅎ;; 저 컷은 [트리 오브 라이프]와는 관련없는 [테라 노바] 1화 캡처샷입니다. 아이튠즈에서 1화만 무료라서 받았지요. 아직도 보는 중. - 킹 오브 파이터즈 인카운터. 이거 좀 수상한 물건이네요. 제작사가 SNK플레이어모어가 아니야... 잘못 알고 있는건가. 암튼 소셜네트워크 게임이라고 해얄지 엇갈림 통신 격투게임? 묘합니다. 저는 료 사가자키를 골랐습니다. 료 사가자키가 참 뭐랄까, 킹 오브 파이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