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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24 언더레이티드모멘츠 「The Beginning」 클린하게 들리다가도 브루털의 함유가 한층 높은 보컬, 브레이크다운-비트다운이 쏟아지는 리프가 3분 이내의 말끔한 (메탈)코어 넘버를 채운다. Periphery 등이 주도한 젠트 성향의 영향력이 지금에도 파급을 끼치는 듯 들리기도 하나 잇몸까지 꽉 깨문 태도와 이글거림은 영락없는 코어 계통의 신진임을 보여준다. ★★★ 임윤성 「Supernova」 처마 밑에 뚝뚝 떨어지는 빗물 같던 곡의 초반은 소울풀한 무드에 흥건해진 보컬과 한층 록킹한 기타를 타고 본문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목소리가 더불어 겹치는 코러스와 총체적으로 고조되며 엉키는 후반에..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18 덩기두밥프로젝트 「개개야」 얼마 전 2023년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노미니즈 후보 목록을 공개했던 유튜브 대화방에서는 금년에 신설한 '글로벌 컨템포러리' 부문의 범주와 명칭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재즈와 민요의 요소를 수용한 덩기두밥프로젝트라면 그런 범주에 어울리는 팀이 아닐까. 흐느적거리는 화법으로 구수한 추임새를 이어가는 김보라의 목소리, 이에 뒤질세라 리듬을 수놓는 이도현의 드러밍, 현란하게 휘청이는 배선용의 트럼펫과 뚜렷한 황진아의 거문고, 김동환의 기타 선율까지 수훈갑들의 합주가 일품이다. 깔끔한 마무리로 이들의 무대를 미리 상상할 수 있는 곡. ★★★1/2 뱅크럽츠..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12 [Single-Out #437] 구효민, 블루이스트스프링, 신향, 원위, 코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7회입니다.구효민, 블루이스트스프링, 신향, 원위, 코나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블루이스트스프링 「To Embrace...」 여명을 뚫고 빛을 발하는 청명한 사운드에 이윽고 베이스가 가세하며 본색을 드러내는 이 신성 이모코어 밴드의 사운드가 반가웠다. 스크리모에 근접한 이 울분의 사운드로 향후 서정과 뜨거운 온도가 교차한 음악을 계속 들려줄지. 더불어 싱글에 같이 수록된 「Resist The Fate..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2023 후보가 발표 되었네요. 2월에 시상식 있습니다. 후보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https://koreanmusicawards.com/nominees/genre-2023/ == ==== == ===== = 저는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의 후보작 하나와 최우수 메탈 앤 하드코어 음반 부문의 후보작 하나에 대한 추천의 변을 적었습니다. hell year-! 최우수록 노래 후보 - BADLAMB(배드램) 'Love, Lies, Bleeding' 수년 사이 배드램은 포스트 그런지 시대의 기억을 자극하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드록 장르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도 높은 양질의 창작물들을 성실히 내놓았다. 이들은 그동안 Alice in Chains, Soundgarden의 사운드를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06 [Single-Out #436] 맥거핀, 비세랄익스플로전, 사각의발견, 찰리빈웍스, 홀리데이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6회입니다.맥거핀, 비세랄익스플로전, 사각의발견, 찰리빈웍스, 홀리데이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맥거핀 「두리번」 들쑥날쑥한 훵키한 분위기로 일관된 4인조 밴드의 본작엔 유연함과 탄력을 배가하는 베이스와 유유자적한 보컬의 캐릭터가 듣는 맛을 선사한다. 몰두하다 홀연히 시야에서 사라진 상대를 찾으며, 두리번두리번 찾는 화자의 목은 듣는 이의 들썩이는 어깨로 흥겨움을 전이한다. 젊은 밴드가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00 나얼 「I Still Love You」 삼 모두 아는 사실을 굳이 풀어서 말하자면, 나얼은 2000년대 초반 한국 알앤비의 '보이스'를 대변하는 이름이었다. 가장 곡해된 방식으로 소비되었던 이 장르의 곡들은 한쪽에선 '소몰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했고, 국내 시장의 80년대 팝 발라드의 위상을 계승하기도 했으며, 나얼 본인이 가장 성취를 보여준 음악이기도 했다. (2003년 그가 결성한 중창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넘버들이나 솔로곡 「바람기억」(2012) 등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또한 참으로 수려했다) 여전히 장르에 대한 인식에서 곡해의 여지가 있음을 인정하듯 이번엔 음악인 본인이 팔..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94 [Single-Out #434] 넬, 애쉬즈오브더레이븐, 원오프, 쟈드, 한로로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4회입니다.넬, 애쉬즈오브더레이븐, 원오프, 쟈드, 한로로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넬 「인정의 미학」 밴드 넬은 (인디 시기의 음반을 제외하고도) 정규 1집 『Let It Rain』(2003)을 시작으로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Dear Genovese」(2014) 같은 곡들에서 보듯 모던록의 기조를 중심으로 전자음악의 질감에 닿는 세밀한 사운드를 인상적으로 들려주곤 했다. 이는 파리한 보컬로..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88 [Single-Out #433] 바이닐소스×씨알태규, 웨이워드웨이브, 체리필터, 최수인, 큐엠×프레디카소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3회입니다.바이닐소스×씨알태규, 웨이워드웨이브, 체리필터, 최수인, 큐엠&ti... musicy.kr 체리필터 「MIA」 알엠의 싱글 「들꽃놀이」(2022)의 경우가 그렇듯 월드와이드 스타의 행보는 자연스레 반향을 만들거니와, 이이언의 「그러지 마」(2021) 에서도 유사한 상황이었으리라 짐작한다. (월드스타의 영향력이 갖는) 이런저런 파생을 염두해 보더라도 새삼 체리필터 명의로 발표한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