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감상정리
[디스트릭트9]
trex
2009. 9.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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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가들과 평론가연하는 넷의 어줍잖이들이 정말 좋아할 이야기 아닌가. 평론글이 안 봐도 훤하다. 타자성이 어쩌고 저
쩌고. '제3종 근접조우'의 변주가 어쩌고.
- 피터 잭슨은 정말 좋겠다. 감독직을 안해도 제작을 해도 자기가 가진 세계관을 확대할 수 있다. 그것도 준수한 수준으로. 부럽다. 하긴 감독은 웨타의 기술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구나.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속편에 대한 아이디어 소스도 풍부하다. 대놓고 *년 후 이야길 다뤄도 되고, 그 '*0년' 틈새에 생긴 외전격의 일을 다뤄도 되고, 아예 프리퀄도 가능할 터!
- 감독이 왠지 봉준호의 DVD를 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류는 포용력과 호혜는 부족하지만, 영화라는 매체는 아직 잘 만든다. 이게 그 증거물이다. 오죽하면 [서울극장] 따위의 극장에서 불편하게 봐도 잘 봤다는 말이 나오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