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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스포일러 비슷한 그 무엇이라도 하나 이상은 있어요 - 엔드게임의 엔딩 크레디트엔 영화 팬들에겐 실망을 줄, 그러나 시리즈를 일구어 온 케빈 파이기의 자긍심이 서려있다. 수많은 캐스팅과 (비록 덜컹거림과 요철의 맞물림이 완벽하지 않은) 연계를 만들어낸 성과가 정말 가능했음을 남들에게 과시하는 자부심은 말리기 힘들다. 그럴 만도 했고 정말 그는 그걸 해냈으니까. 그래서 보여주는 것이 배우 싸인 전시회라니 하하. 거대한 조크 같다. 예상은 했지만 엔드게임은 본래의 스토리라인과 인피니티 워에서 파생된 일들을 수습하는 것은 물론, 그들 자신이 이름 붙인 ‘인피니티 사가’의 매듭을 짓기 위한 노력으로 후반부에 바쁘다. 그래서 알게 된다. 왜 토니 스타크에게 하워드 스타크와의 포옹 장면을 넣어주고, 같은 시간에 ..
시사회란 시사회는 죄다 떨어지고, 페이스북 이벤트 하나만 당첨되었다. 구성은 티셔츠, 모자, 폰 거치대, 노트, 폰 케이스(아이폰5용 왜?...), 무슨 고리, 스티커 등등. 질은 나 낮아요. 당첨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2GB USB 쓰다가 울트론 USB로 인해 용량이 4배 증가했다! (....
년도가 바뀌고 간만에 올리는 그림 모음. 아조그 가젤 들순이의 최애 경쟁 상대 - 토르 vs. 킹스맨의 해리 헐크 vs. 프로젝트 베로니카(헐크 버스터)를 말리는 베이맥스 아이먼맨과 저 편의... 스파이더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 기념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 당일 극장 왔다가싸우고 가는 코스프레 부부. 명백히 잘못 그린 그림인데...밀린 음반 듣다가 갑지기 울적해지고 그러다가 너무 오기가 생겨 결국 지면을 채웠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헌정. 최근 장안의 화제인 국산 로보트 썬더맨... 좋은 의미 아닙니다.
그래픽 노블, 아니 아메리칸 코믹스의 국내 출간본 중 캐릭터 별로 일일이 구매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그래서 빅 이벤트 위주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바, [어벤져스 vs. 엑스맨] 구매에도 그런 동기가 있었던게 사실이다. 이렇게 사다 모으니 어떤 맥이 보인다. [하우스 오브 엠]으로부터 촉발된, 스칼렛 위치의 뮤턴트 대말살.. 그리고 마지막 희망인 '호프'의 탄생과 호프를 지키기 위한 케이블의 분투 및 희생([메시아 컴플렉스], [세컨드 커밍])에 이어 어느새 시간은 지나 [어벤져스 vs. 엑스맨]에 닿았다. 본작에서 제일 인상깊은 캐릭터는 역시나 사이클롭스다. 가히 빌런급의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사이클롭스는 다크 피닉스가 다가오는 지구의 앞날과 호프의 장래에 대해 파행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이런 행동의..
보통 이런 류의 영화를 보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듣는 식상한 질문이 하나 있다. "영화 재밌나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난 재밌다고 선선하게 대답할 수 있을 듯하다. 조스 웨던은 나름 최선을 다했다. 캐릭터가 추가되었음에도 여전히 안배에 힘을 썼고, 1편에서 소흘했다고 평가받은 캐릭터에게 힘을 더했고, 3편으로의 단계를 잘 이어갔다. 장점은 더 있다. 각 캐릭터마다 어쩌면 구현될지 모를 미래의 풍경(멸망과 라그나로크?), 과거(레드룸)를 통해 사연의 두께를 더한 것이다. 토니 스타크는 여전히 외상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고, 스티브 로저스가 매번 전투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육체의 피로감은 제법 실감이 난다. 블랙 위도우는 별도의 외전 한 편급 사연을 이제서야 받은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10..
엄밀히 말해서 요새는 하루 한 장이 아니지만...[먹는존재] 2권 발매 기념 팬픽. 가정용 로봇. 로로스의 Dream(s) 시리즈에 헌정. 넥스트의 넘버 서울역에 헌정. 자화상과 손 연습, 개는 쉬운 편인데 고양이가 어렵다.... 와이번. 러버덕.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트레일러 공개 기념. 덴마 팬픽. 시빌 워 : 실은 캡틴 아메리카 vs 윈터 솔져 당시의 설정화에 빚을 졌다. 윈터 솔져 vs 매그니토 송곳 팬픽. 이수인 브루스 웨인과 ...조커...
- 최근작들에 대한 스포일러 있음 - [어벤져스]의 스틸컷을 새삼 다시 본다. 링크를 보라. 로키의 창을 회수한 것은 블랙 위도우였다. 바론 본 스트러커가 [윈터 솔져]의 쿠키에서 로키의 창을 획득한 상태라는 것은 익히 짐작되는 사실이지만 쉴드의 이면 자체가 히드라 군단이었으며, 쉴드 연구소의 업적들 상당수는 이미 히드라 잔당에게 흡수되었음을 말한다. 블랙 위도우는 로키의 창을 쉴드에 반환하였고, 불행하게도 쉴드는 이 창을 히드라의 잔당들이 상당간 영향을 끼치는 쉴드 연구소에 보관하였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엔 로키가 등장하지 않지만, - 우주 세계관의 이야긴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에서 진행할 참이고 - 로키가 벌인 일들은 어쨌거나 2에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물론 [어벤져스 ..
1기를 지나 어벤져스 사가의 2기를 완료 지으려는 마블에게 있어 지상과제는 1기 시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아닐까. 어벤져스라는 마무리 프로젝트를 위해 떡밥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 떡밥에 개별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함몰시키지 않기. 그려면서도 어벤져스는 마무리 프로젝트의 매혹에 포섭되게 흡수력 있는 설정으로 장식 하기.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는 그런 면에서는 꽤 괜찮은 작품이다. 1편에 비해 격투 안무가 눈에 띄게 잘 짜여져 개선되었고, 시리즈의 줄기이면서도 [어벤져스] 1편의 액션에 도전장을 내려는 듯 연신 도심 속으로 펑펑 효과적으로 터트린다. '뉴욕 사태'는 토니 스타크에게는 불면증을 주었고, 쉴드에겐 세계의 위기를 선재 방호할 좋은 핑계를 선사하였다. 세계의 위기에 대해 윤리적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