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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결국 토요일/일요일 저녁 시간대는 '남자들'이 키워드인 것을 MBC는 자각한 것일까. 6명도 아니고 7명도 아닌 8명이다. 도심지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눈물을 유도하는 장치도 빼버렸다. 쌀집 아저씨도 구하지 못한 [일밤]을 '뜨거운 형제들'이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 일단 재미는 있다. 공익성 따위 눈꼽만치도 없는 방향성 없는 미션 부여에 맨땅 헤딩격 캐릭터들의 충돌. 저 구성에 김현철만 가세했으면 딱 좋았을 '언어의 탑' 파괴의 현장, 절대 홀로 서서 '1'이 될 수 없는 박명수 특유의 캐릭터가 타 캐릭터와 맞부딪히는 장관까지.(그리하여 박명수는 1.5인자가 된다) - 그러나 '뜨거운 형제들'의 장점은 '뜨거운 형제들'의 단점이기도 하다. 하나같이 '수많은 인력들의 땀이 서린' 일요..
[일밤]이 시청률 탈환(?)을 위하여 부진 MC와 2인자 MC를 한데 모아 [MC생태보고서 대망]을 잠시 꾸린 적이 있었다. 결과는 대실패였고 이 실패는 이어 마련한 [퀴즈 프린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개나라당 대표가 출연해서 장관을 이룬 적도 있었다.) 결국 이 포맷은 몸통을 둘로 나눈 채 김용만이 중심이 된 [몸몸몸(좋은몸/나쁜몸/이상한몸)]과 신동엽과 탁재훈이 중심이 된 [오빠밴드]로 그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몸몸모]이 [경제야 놀자]의 후속편 분위기를 띄고 있는 반면 - 당신은 당신의 몸/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투의 위기조장 분위기 성우 나래이션 -, [오빠밴드]는 [무한도전]과 [라인업] 등에서 보여준 '중년' 남자 연예인들의 미션 수행기에 가깝다. 이 미션 수행기가 아주 안타까울..
일요일 일요일 밤에 채널/시간 MBC 일 오후 5시 20분 상세보기 해피선데이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상세보기 ' 보고, 로 채널 돌리자'의 법칙에 익숙했던 일요일 저녁 오락시간 프로그램 전쟁터가 다소 흥미로워졌다.(+ 두 프로그램 공히 별로 안 좋아하는 나로선 새로운 촉각을 세울 변화라고 할 수도 있다.) 한때 '[일밤] = 이경규'였던 공식도 있었지만, 최근 몇년간의 신 코너 부진으로 인해 제작진과 소원해진 이경규는 KBS [해피선데이]의 새로운 터 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를 토요일 밤시간대로 보낸 후 [일밤]은 파일럿으로 한 회 시도한 대신 신 코너 을 선보였다. 은 가히 '연예대상' 후유증 환자들 재활쉼터 같은 진풍경인데, 지금까지는 판단 유보 대상이다. : 결국 [해피선데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