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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슈퍼스타K를 보며 문득 '시간을 휴지통에 넣는 기분'이 들어서 아이패드를 들고 그렸습니다. - 위대한 탄생 :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새로운 재능 발굴이 아니라, 멘토 보는 재미임을 입증. 윤상은 1시즌에선 그냥 지역 심사위원이었지만 이젠 메인급이니 눈빛과 입담이 달라졌습니다. 다음주엔 김태원의 지역 심사위원 등장을 예고. 합창단 지휘나 하시지 뭐하러. - 슈퍼스타K : 위대한 탄생이 제일 재미있는 시기가 멘토 선정 전후고, 슈퍼스타K는 슈퍼위크렸다. 제작진 측에선 은근히 지난해 '김지수+장재인=신데렐라' 같은 영상이 나오기도 바랄 것이고, 아무튼 생판 처음 보는 인간들끼리의 밤샘 편곡 결과 제출이라는 영상이 볼만하긴 하죠. 실수나 출중함이나. 하지만 탈락자->패자부활자 세워놓고 사람들 울리는 장면하고..
“음악 프로그램 다운 맞춤형 사운드 같은 건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땡땡: 계속 제기되었던 음질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이게 음악 쇼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음질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요. 특히나 같은 방송사의 ‘나는 가수다’와 비교되면서 음질 이야기가 더 심해졌죠. ‘팀킬’이라는 이야기까지 돌았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막귀’에 가까워서, 다른 분들은 들으시기에 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비트: 방송국 평소 음향을 그렇게까지 욕하고 싶진 않아요. 사정이 어떤지 뻔히 아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4강전부터는, 하다못해 결승전 때부터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MBC '나는 가수다' 하는 것만큼이라도 신경을 써서 해 줬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해요. 결승은 느닷없이 화정체육관에 PA 시스템..
MBC 의 경쟁이 모두 끝났다. 프리쇼 무대 위에서 “반드시 내 제자 중 한 명은 무조건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 했던 김태원의 장담처럼, ‘김태원과 김태원의 대결’로 압축된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 시청자들은 연길에서 온 조선족 청년 백청강의 손을 들어줬다. TOP12는 광고를 찍고, 인터뷰에 나서고, 일찌감치 탈락한 참가자들은 벌써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일견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듯 보이는 은 오는 9월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과연 이대로 을 마냥 긍정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이 망설여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은 그 탄생부터 Mnet 의 후안무치한 카피캣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고, 참가자들의 기량 문제는 생방송 내내 제기되었다. 첫 번째 생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후 은 꾸준히 ..
+ 한겨레 웹진 HOOK에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27345 주말 후 월요일 오전부터 직장인들이 말할 수 있는 화제거리가 생겨 다행인가 싶은 일이 하나 있다. MBC의 [위대한 탄생]과 [우리들의 일밤] 부속 코너인 [나는 가수다] 이야기이다. 지지하는 출연자 이야기를 하고, 역시 가수는 가창력이지라는 닳도록 당연한 소릴 새삼스레 한다. 누가 생존하게 될까라고 물으면 실력순이지라고 답은 하지만, [위대한 탄생]의 안타까운 탈락자와 [나는 가수다]의 부활 제도에 대해선 다른 의견이 오가기도 한다. 이윽고 누가 그 쇼에 나왔으면 좋겠다 말하면서 바람을 투영하기도 하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농담조를 뱉으면서도 실은 매주 생존자를 궁금해한다. 이런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