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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3호선버터플라이 『Dreamtalk』쌍나팔뮤직 | 비트볼뮤직 / 12년 09월 발매 01. 스모우크핫커피리필02. 꿈속으로03. 넌 어느새 난 또다시04. 니가 더 섹시해 괜찮아05. 너와나06.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07. hello08. 향09. J says10. 다시 가보니 흔적도 없네11. 쿠쿠루쿠쿠 비둘기12. 제주바람13. 끝말잇기 3호선버터플라이(이하 3호선)는 느릿했지만, 멈춘 적은 없었던 팀이었다. 디스토션 걸린 지글거림의 노이즈 안에선 남상아의 목소리가 안겨주는 절박한 서정이 있었다. 밴드가 전자음과 만나던 시기에서도 이들은 구조물을 축조하기 보다는 문학의 상상력을 더 닮아갔다. 전작들에 실린 「식민지」, 「오리엔탈 걸」, 「미친 슈만 / 영등포 시장」, 「김포 쌍나팔」등에선 이식 장르..
그랜케일 (Grancale) 『Disgrace And Victory』소니뮤직 코리아 | 2012.08. 발매 1. DISGRACE AND VICTORY2. HEALER'S SONG3. REPTILIAN BRAIN4. DAYS OF GLORY5. HEALER'S SONG(ORIGINAL ACCUSTIC VERSION) 그랜케일은 대한민국에서 첫 앨범을 내는 밴드들의 처지가 그렇듯,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첫 곡 「Disgrace and Victory」를 플레이하는 순간 이내 믿음을 줄 것이다. 아하 제대로 할 줄 아는 밴드고 좋은 넘버들을 들려줄 밴드로구나. 빈티지 락 사운드이되 물질적인 포만감이 느껴지며, 단촐한 밴드 편성에도 각 파트는 정성스러운 합을 들려준다. 새삼 락 음악이라는 거대한 풍선같은 장르..
+ 음악취향Y : http://cafe.naver.com/musicy/15433 게재 잠비나이 『차연 差延 Differance』GMC | 소니 뮤직 코리아 / 2012. 02. 발매 01. 소멸의 시간 02. Grace kelly03. 감긴 눈 위로 비추는 불빛04. 바라밀다 part0105. 바라밀다 part0206. 구원의 손길07. 텅빈 눈동자 part108. 텅빈 눈동자 part209. Connection 처연한 해금의 붓칠과 거문고의 강박적인 조율의 배합, 소위 서구적 도구인 일렉 연주의 외형. 첫 인상의 낯섬으로 치자면 누군가는 '여러번 들으면 자살한다던 헛 도시전설'의 황병기의 『미궁』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엄연히 다르다. 근간에 이름을 드러내는 국악 밴드와도 궤를 달리한다. 포스트락의 지..
음악취향Y ( http://cafe.naver.com/musicy )의 [월간앨범]은 리뷰 컨텐츠가 아닌, 회원 덧글과 의견을 유도하는 앨범 안내 컨텐츠입니다. 기록 차원에서 여기에 작성본들을 저장. ====================================== 2012년 06월 - 게이트플라워즈 『TIMES』 게이트 플라워즈의 신보 『TIMES』의 부클릿엔 '믿어주세요. 우리가 가는 길을'이라는 메시지의 다소 낯간지러운(?) 쌩쓰 노트가 있습니다. EP의 거친 입자를 상기하는 이들에게 이런 부클릿의 내용물들은(확인하시면 압니다) 생경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더더군다나 「기억의 틈」같은 넘버들의 따스하게 달라진 톤에 몇몇 사람들은 기겁마저 했을지도 모릅니다. 게이트 플라워즈는 변한걸까요? 게이트 ..
2011년 12월에서부터 2012년 5월까지의 발매작들 중.--------------------------------------------------- 정태춘 / 박은옥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삶의 문화 | 유니버셜 코리아 / 2012-01 차갑게 식은 서울역 앞 노숙자로 시작해, 언제가 당도할 바이칼 호수의 광대함을 꿈꾸는 물에 관한 꿈들. 여전히 유효할 수 있는 까닭은 이 땅 위의 모든 광장들은 탄압의 장소이기 때문이리라. 여전히 꿈꾸는 듯한 트랙들 보다 다시 부른 '92년 장마, 종로에서' 가진 설득력이 강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리라.[참조글] http://cafe.naver.com/musicy/14627 정차식 [격동하는 현재사]Capsule Roman | 미러볼뮤직 / 2012-01 '황망한..
2012/03/08 - [음악듣고문장나옴] - [음악취향Y] 1980년대 한국대중음악 베스트 80 개시2012/03/16 - [음악듣고문장나옴] - [음악취향Y] 1980년대 한국대중음악 베스트 80 - 2주차2012/03/29 - [음악듣고문장나옴] - [음악취향Y] 1980년대 한국대중음악 베스트 80 - 4주차2012/04/09 - [음악듣고문장나옴] - [음악취향Y] 1980년대 한국대중음악 베스트 80 - 5주차2012/04/23 - [음악듣고문장나옴] - [음악취향Y] 1980년대 한국대중음악 베스트 80 - 7주차2012/04/27 - [음악듣고문장나옴] - [음악취향Y] 1980년대 한국대중음악 베스트 80 - 8주차 + 음악취향Y 링크 : http://cafe.naver.com/music..
- 서문 : http://cafe.naver.com/musicy/14646- 베스트 1~1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867 10위 - 시나위 2집 공교로운 일인지 운명을 업은 일인지 알 도리는 없지만, 70년대까지의 신중현의 이름값을 이은 것은 80년대의 아들 신대철이었다. 아버지가 천착했던 ‘한국적인 무엇’에 대한 고민은 아들에게도 해당된 것이었는지 밴드명은 ‘시나위’가 되었다. 아시다시피 이후의 이력은 ‘아버지의 이름’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될만치 독립적이고 강인한 것이었다. 밴드 시나위는 헤비메탈을 위시한 금속 장르로 시작해, 사이키델릭과 얼터너티브라는 인상적인 줄기를 타며 그 자체가 한국 헤비니스 씬의 변이를 보여주었다. 그건 아마도 2집에서 보여준 일..
- 서문 : http://cafe.naver.com/musicy/14646- 베스트 11~2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847- 베스트 21~3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823 18위 - 이문세 4집 시작은 언더그라운드였다. 엄인호의 사무실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문세와 이영훈, 두 남자는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당시로선 짐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두 남자의 인연을 만든 ‘소녀’의 피아노 선율은 3집을 넘어, 4집에 이르러 농익은 발라드 세계를 펼쳐냈다. 일부 곡을 제외하고 이영훈과 첫 호흡을 맞춘 3집에서의 경험은 이문세에게 강렬한 확신을 준 듯 하다. 4집은 분위기는 들쑥날쑥했지만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