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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노래 한 곡과 A4지 한 장]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기획. [가늘고 짧은 취향 편력기.R] 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사람의 청소년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음악 편력기를 통해, 취향이 한 인간의 성장과 사고 전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류학적 고찰...이 아닌 그냥 글을 써서 흔적을 남기는 성질머리의 한 예시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이 연재물을 통하여 이문세, 뉴키즈온더블럭, 건즈앤로지스, 신해철, 마를린 맨슨, 툴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알차게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적기엔 너무나도 죄송할 뿐입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드디어 용산에서 파나소닉 CD 플레이어를 구매했다. 테이프 구매를 중단하고 이후부터는 CD만.... 비트겐슈타인 라이브 본 이후엔 판..
[노래 한 곡과 A4지 한 장]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기획. [가늘고 짧은 취향 편력기.R] 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사람의 청소년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음악 편력기를 통해, 취향이 한 인간의 성장과 사고 전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류학적 고찰...이 아닌 그냥 글을 써서 흔적을 남기는 성질머리의 한 예시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이 연재물을 통하여 이문세, 뉴키즈온더블럭, 건즈앤로지스, 신해철, 마를린 맨슨, 툴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알차게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적기엔 너무나도 죄송할 뿐입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입대 후 듣기를 원하지 않은 음악 사이에 놓이다, 몰래 듣고픈 음악들을 한두개씩 모으기 시작했다. 입대 후 이등병들은 아무래도 첫 휴..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8921 - 08년 12월 01일 ~ 09년 5월 31일 발매작 사이에서 고른 저의 협소한 목록입니다. - 앨범은 EP도 포함. 순서는 선호도 순위 아니구요. 이소라 7집 『눈썹달』을 뛰어넘느냐 마느냐의 명제 같은 것은 애초에 훌쩍 뛰어넘은 이 새로운 일기장엔 그녀가 담은 목소리와 음악친구들의 연대감, 그리고 남은 행간들을 채울 청자들의 언어와 심상으로 아직도 가능성이 가득하다. 그걸로도 충분하다. 49 몰핀즈 『Partial Eclipse』 파괴와 절멸보다 그 모든 것을 봉합할 생명력으로 충만한 고동소리의 앨범. 전망은 아득하고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띄엄띄엄한 앞날들. 그래도 전진한다. 아직도 성대는 온건하니. 레이니선 『O..
쥐고 온다. 원래 집에 있는 것들이니까. 이제 가져올만한 것들은 다 가져왔다고 생각은 하는데 간혹 몇 개는 듣고 싶어서 더 가져온다. S.E.S의 [Surprise] 앨범은 지금 다시 보니까 신기한 앨범이다. 3분대 곡이 한 곡도 없고 다 4분, 5분대 넘버들이 즐비... 원래 내 것은 아니었는데 당시 동생을 위해 사준 앨범이었고, 이제 누구도 듣지 않으니 생각나서 가져왔음. 터미네이터2 사운드트랙을 가져온 이유는 뭐 아실테고. 학생 시절 이 사운드트랙에 건즈 앤 로지스의 넘버가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고 샀다가 눈물 흘린 적이 있다. 프로디지의 [Always Outnumbered, Never Outgunned] 앨범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앨범. 자넷 잭슨과 더불어 프로디지는 항상 앨범이 나오면 '어느 ..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8315 모텟(mo:tet) 『mo:tet』 SM엔터테인먼트 / 09년 02월 발매 01. what can u do 02. when empty is full 03. o:din 04. fragment 05. shyine 06. tenmorning 07. la musique 08. twenty twelve 모텟의 음악은 언뜻 들으면 쉼표와 블랭크가 많은 듯 들린다. 하얀 외벽이 감싼 큐브의 방에 단선적으로 흐르는 여러 사운드들이 얼기설기 엮이나 조우하지 못한 채 서로들 간에 잠시 교차하다 흩어지는 듯한 인상. 그러나 듣다보면 나름 규칙을 찾은 멜로디가 흐릿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모텟에서의 윤상이라는 이름이 반가운 이유는 그가 요즘..
1. 프로디지의 신보 [Invaders Must Die] : 음허허 좋다. 프로디지 하면 '꽃게' 앨범 밖에 기억 못하는 '언제적 애송이'들과 과거부터 따라온 팬들 모두를 수렴할 앨범이라고 생각. 전작도 사실 난 나쁘지 않았는데 아무튼 그에 비하면 이 앨범이 보여주는 즉물성이 듣기엔 좋을 듯 하다. 앞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소위 진보적인 그런 앨범은 아니고 익숙하고 잘해내고 있다는 인상의 현재형(또는 과거수렴형) 앨범. 2. 나인씬의 신보는 24일 예정. 생각보다 발매가 안 늦어서 다행. 3. 개편 후 [씨네21]에서 빠졌음하는 꼭지 : 최보은 글(한 페이지가 아깝다), 세계의 관객 어쩌고(왜 하는지 모르겠다), 아저씨의 맛 어쩌고... 종합대중문화예술지 노릇 안할려고해도 되니 좀 삭막해도 영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