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8.11.14 [데어데블] 시즌 2
  2. 2018.07.05 [앤트맨 앤 와스프]
  3. 2018.05.02 [인피니티 워]
  4. 2017.07.06 [스파이더맨 홈커밍]
  5. 2016.10.28 [닥터 스트레인지]
  6. 2016.09.25 데어데블 시즌 1
  7. 2016.05.02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1)
  8. 2016.04.03 하루 한 장 (24)
  9. 2015.09.12 [앤트맨]
  10. 2015.05.01 하루 한 장 (18)
posted by 렉스 trex 2018.11.14 20:12
- 마블 데어데블 (Daredevil: Complete Second Season) (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 DVD
배급 :
출시 :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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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웨인에게 고담은 지키고 싶은 도시이고, 맷 머독에게 뉴욕 헬스키친 역시 그런 곳이다. 고담이 익히 알려지다시피 뉴욕에 대한 비유인만큼 두 도시는 다르지 않은 곳이다. 범죄는 언제나 살아숨쉬고 있고,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집단이 제각각의 꿍꿍이를 가지고 도시 안에 스며든다. 그래도 히어로들와 그 친구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모두가 히어로라는 잠시간의 정신승리로 그들은 버티고 있는 것이다.

시즌 2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1 당시의 윌슨 피스크 보다 더욱 매력적인 윌슨 피스크를 만들었다. 시즌 3는 그는 아마도 최강이 될 듯하다. 반면 시즌 2의 중심을 흐트리는 것은 살아돌아온 노부와 핸드다. 그들은 [디펜더즈]에서의 ‘블랙스카이’, 즉 엘렉트라를 둘러싼 갈등을 위해 놓은 잔챙이들이다. 형편없고 지루하다. 헬스키친을 헬스키친 답게 만드는 것은 핸드가 아니라 역시나 프랭크 캐슬이다. 그가 슈트에 하얀 마커칠을 할 때, 그가 퍼니셔로 진정 탄생할 때 이 시리즈에 대한 묘한 뭉클함이 보글거린다.(물론 그의 단독 시리즈가 시작할 때, 퍼니셔는 개털 상태로 시작한다 ㅎㅎ)

맷이 엘렉트라에게 사랑을 말할 때, 넬슨 포기는 독립하고 카렌은 씩씩한 언론인이 되려 한다. 이렇게 갈라지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성장통이다. 정작 맷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선 조금씩 불안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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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8.07.05 15:28

절체절명의 인류에 대한 위기, 강대하고 절대적인 악을 신봉하는 빌런의 존재가 없어도 히어로물이 성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 하나쯤 있을만 했는데 이 시점에 나와준 작품. 무엇보다 부득이하게 와해된 가족 구성원의 존재가 인생에서 회복하기 힘든 흠이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시각, [인피니티 워]의 다음 작품인 것을 잊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과 진행 방법으로 좋은 매듭을 보여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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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8.05.02 20:36

어벤져스 1편의 쿠키에서 인상깊은 미소를 남겼던 타노스의 등장 이후로 수년간 팬들이 가지고 있건 숙원이 풀렸다. 인피티니 건틀렛을 착용하고, 인피니티 스톤을 수집하며 지구에 당도한 타노스가 그 위력을 발휘한다. 강한 빌런은 MCU가 언제나 필요로 했던 존재였다. 제작진도 공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비록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그의 피부색 채도는 달라졌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각자 추구했던 비주얼 컬러도 다르고 화법도 다른 이들을 한 세계관 안에 집어 넣는다는 것은 조스 웨던 퇴출 시대 이후 루소 형제의 난감한 과제였을 것이다. 덕분에 영화는 조스 웨던이 지탱하던 어벤져스 1,2의 흐름과도 다르고, 루소 형제가 진지하게 임했던 캡틴 아메리카 연작과도 톤이 다르다. 인물들을 부각시키기에도 대사 하나 더 부여하기도 벅차다. 농담도 넣어야 한다!

그래도 나름 수훈을 다한다. 여전히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다루는 것에도 별다른 재주가 없음이 이번에도 들통이 났지만. 아득한 감정을 부여하며 1부를 끊어주며 다음 년도를 기다리게 하는덴 일단 성공했다. 역시나 최종적인 감상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올해나 내년에나 우리 똑똑한 맨스플레이너들은 뭐라도 발언을 덧붙이고 싶어서 입에 치루라도 날 지경이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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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7.07.06 13:48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소니 픽처스 로고가 먼저 뜬다. MCU 세계관을 관통하는 것은 언제나 치타우리 사태 이후의 뉴욕의 상흔이다. 그 피해의 규모는 소코비아 사태로 더욱 확장되었고, 히어로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벌처의 탄생도 그 일환이다. 빌런의 사연으로 포문을 여는 것은 [아이언맨2]의 이안 반코 이후로 오랜만이다. 



그리고 마블 로고가 떠오르는데, 벅차다. [스파이더맨] 옛 주제가 음악을 어레인지해서 당차게 들려준다. 일종의 임대 형식으로 스파이더맨을 되찾아 왔다는 기쁨이 느껴진다. 피터 파커의 세계관은 여전히 치타우리 사태 이후의 뉴욕과 어벤져스 영웅 찬반론이 오가는 세계 안에 속하지만 보다 작고 귀엽다. 그만의 영역이 있다. 아직 배울게 많은 학생이고, 청춘물도 찍어야 하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새겨 들어주질 않는다.



빌런도 마찬가지다. 그의 악행은 거창하다기보다 근본적인 밥그릇에 기인한 분노에서 나온 것이고, 퇴장 이후의 모습은 로키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빌런과는 다른 패턴이다. 처진다고 여겨질 때 쯤에 중후반부에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꽤나 MCU 안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히어로물 서사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희열과 벅참이다. 의외로 이걸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즐거웠다. 



심지어 쿠키마저도 MCU의 운명적인 연계나 떡밥에 천착하지 않는다. 깔끔하고 그래서 환호할만 하다. 좋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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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6.10.28 13:06

이젠 누구나도 그렇겠지만 마블 영화를 기다린다고 설렘이 가득하거나 그런 건 없다. 아이언맨2 개봉할 당시 영등포 CGV를 THX관을 예약한 정성 같은건 이제 없다 이거지. 마블 로고가 새롭게 마블 스튜디오 로고로 갱신하거나 하는 사소한 변화는 눈에 띄지만, 이제 어느 정도의 완성도와 재미를 보장하는 공산품의 생산을 보는 듯한 본편의 경험은 누적이 된 나머지 다소 매너리즘까지 느껴진다. 잘 만들어도 이젠 불만이라 이거지.



가령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환자를 가려 받는 사연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을 넣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성공 일로의 인생은 결국 '실패를 두려워했고 잘 피해 온 전력' 덕일텐데 이런 성격의 연원을 밝히는 것도 재밌었을 것이다. 그냥 이야기가 갑작스레 자동차 사고가 났고, 티벳에 가서... 재미없잖아요. [배트맨 비긴즈] 예시를 안 들어도 될만치 평이한 진행이었다. 여기에 마스터 모르도의 '파워에 대한 순수함', 이 천착에 대해서도 뭔가 디테일이 들어갔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왜 후반부 그런 선택을 하고 쿠키 대목에선 아주 파행 수준으로 추락하는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가장 큰 미덕은 머리카락을 없앤 틸다 스윈튼이 정말 외계인처럼 보인다거나, 레이첼 맥애덤스의 한쪽 볼 큰 점이 맹꽁이서당 훈장님을 연상케 한다든지, 재미없는 개그 나열 - 웃지 않는 웡, 볼을 찌르는 망토의 카라 등등 -이 아닌, 도시 파괴로 후반부 물드는 히어로물의 법칙을 역으로 공략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9.11 증후군에 대한 환상적 해법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 그러나 화이트 워싱은 정말 재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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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6.09.25 16:06

넷플릭스의 [데어데블]은 [제시카 존스]와 더불어 어벤져스의 '치타우리 사태'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뉴욕 언저리 헬스키친이 무대다. 세상은 히어로의 존재를 자각하였고, 그다지 강하지 않은 자경단들은 작지만 소중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구역에서 숨쉬고 있다.



헬스키친은 악당 윌슨 피스크에겐 아버지의 이름으로 정의된 혼탁함을 정화시키고 다시 세워야 할 곳인 반면, 히어로 맷 머독에겐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표되는 순수한 규칙과 정의가 구현되어야 할 곳이다. 이 둘은 필연적으로 맞붙을 수 밖에 없고, 드라마는 탄생한다. 인신매매와 헤로인 유통으로 어두운 자본들이 지하로 흐르며, 그 자본은 법조계와 언론의 일부를 강력하게 쥐고 있고 자경단 데어데블은 이 숨통을 끊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재밌는데 말이죠. 후반부는 어차피 성공해야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는 드라마의 운명답게 뭔가 급하고 에피소드 12와 13이 제일 엉망이다. 마치 몇몇은 윌슨 피스크에게 빨리 두들겨 맞고 사망해야 퇴장이 가능하다는 듯 이해할 수 없이 행동하고, 영웅과 동류들의 화해는 급해 보인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의 일렉트라와 퍼니셔를 보기 위해 진도를 따라가야 하는 내 팔자가 제일 엉망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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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6.05.02 17:55

현실화되진 못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 : 이어 원]은 같은 제목의 프랭크 밀러의 코믹스를 고스란히 옮긴 작품이었을까? 꼭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제목을 보자면 배트맨의 탄생과 타락한 도시 고담의 일원들에 대한 전사를 밝히는 이야기의 맥은 비슷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확인할 도리는 없고, 어쩌면 그런 흔적들은 엉뚱하게도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에서 일부 역할을 수행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시빌 워의 이슈도 마찬가지다. 분열과 갈등, 이 맥락을 취하고 현실적으로 부족한 배역진과 제작비, 규모(및 분산되는 내러티브)의 한계는 이런 방식으로 수렴되는게 아닐까. 물론 비판의 맥락은 동감한다. 명분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결국 갈등을 조장하는 핵심 세력이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한 '소폭의 아수라장'으로 귀결된다. 이 방향이 맘에 들지 않을 수 있고, 기대이하일수도 있다. 해당 코믹스의 거대 이벤트의 영상화에 대해 수년간 기다려온 이들의 실망감도 클 것이다. 



하지만 그 코믹스의 거대 이벤트가 걸작이라는 일부 팬층의 전제에 대해 애초부터 긍정하지 않고, 영상화에 대해선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끔찍한 예시보다 훨씬 견딜 수 있었다. 아르님 졸라 박사에 대한 캐릭터 처리 시점부터 환호할 생각을 접었던, [윈터 솔져] 보다 이 쪽이 내 취향이었고. 투입된다 힘들 것이다 우왕좌왕의 과정을 겪었던 블랙 팬서와 스파이더맨의 경우도 흡족한 편이다. 물론 전자에 대한 이야기 처리방식이 후자보다는 훨씬 매끄러운 편이다.



한 두명의 감독이 아닌 수많은 이들의 때를 탔음에도 캐릭터들의 매력과 본연의 성격을 잘 견지해 온 것은 MCU의 미덕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의 대다수 배역들은 다소 기계적이고 얄팍해 보이긴 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은 배우들이 기둥처럼 버티고 있고, 대다수의 남성 캐릭터들을 쓸어주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같은 캐릭터들이 있기에 우리가 버틸 수 있었던 듯하다. 늦게 합류해도 아랑곳없이 잘해내는 앤트맨(폴 러드) 등은 말할 나위가 없고.



+ 인피니티 워, 즉 타노스 관련 서사를 향해 가는 조립은 제법 헐거운 편이다.(비전 부분에서 살짝 흘리는 정도) 그런데 정작 이 영화를 만든 루소 형제들이 앞으로 그 조립을 완성해야 한다는 책무감으로 버거울 것이라고 생각하니 묘한 감정이 들었다.




FUJIFILM | X-T1 | Manual | Pattern | 1/40sec | F/2.8 | 0.00 EV | 80.4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15:07:13 1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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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6.04.03 20:31



시빌워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아 그렸는데, 정말 이상하게 그렸다. 




여기서부터는 데드풀 사이드



데츠바랑



울버린 : 엑스맨 오리진에 등장한 버전의 데드풀



배트맨 V 슈퍼맨



다크사이드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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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원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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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5.09.12 12:48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참신한 활로를 찾았다 이런 표현에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앤트맨]도 비슷하게 상찬의 대상이 된 것을 봤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이언맨1]과 제일 유사하다는 평도 그렇게 와닿진 않는다. 그냥 개별 작품마다 큰 걱정 안 끼치고 잘해내고 있다 정도로만 느끼고 있다. 전반적으로 준수하고 여전히 어벤져스 같은 단어를 언급해야 하고, 팔콘이 등장하고, 두번째 쿠키에서 [시빌 워]를 예고해야 하는 그 강박이 아주 별로였다.


"친구한테 들었는데..." 같은 대목은 에드가 라이트가 원안을 마련할 당시의 흔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란다. 마지막 클라이맥스는 [인터스텔라]를 연상하는 이들이 많던데, 나는 [빅 히어로6]가 떠올랐다. 누군가는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가교일지도 모른다는데 내겐 그 정도의 모호한 - 즉 실현이 되어도 좋고, 안되어도 상관없을 - 정도의 떡밥 농도가 딱 적당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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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5.05.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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