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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아케이드 역사에서 1985년은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1편을, 캡콤의 [마계촌] 1편을 낳았다는 점에서 새삼 의미 있는 시기였다. 천재적인 레벨 디자인으로 훗날 장르 자체의 전범이 되었던 마리오의 영광에 비하면, 점프 외에 공격의 요소 하나가 추가되었던 마계촌은 주지하다시피 플레이어에게 단순한 동전 하나의 소비만으로 퇴장을 허락지 않았던 악랄한 난이도로 유명세를 탔다. 두 타이틀 공히 21세기가 된 지금에도 여러 인디 수작에 자신만의 플랫포머 장르 유전자를 계승한 것을 보면 그 위치를 새삼 상기시킨다. [돌아온 마계촌]은 개인적으론 지금도 드문드문 그리는 '병동일기' 인스타그램 툰 시절과 연관된 타이틀이다.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간병인 가족 외엔 방문이나 면회가 신통 찮았던 당시 늦겨울. 동생이..

이번 회차는 캡콤의 수렵형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라이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차지할 듯? 타이틀의 감판 스타인, 무서운 마가이마가도 타이틀이 일본 타이틀이니 붓으로 그린 듯한 일러스트가 제법 있어요. 따라하고픈 욕심에... 이케노시름도 게임 초반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몬스터죠. 올해 여름에 업데이트 되는 DLC - 선브레이크엔 서양풍 프랑켄슈타인/뱀파이어/늑대인간풍 몬스터가 등장한다고.. 이렇게 몬스터헌터 라이즈 챕터 끝 -. 결국 보지 못했던 [더 배트맨]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오겠지요-. 대선 다음날 낙서... [사이버펑크 2077]이 업데이트 이후 나름 정상화 되었다는 낭보를 듣고-. [더 배트맨]은 못 봤지만, 과격한 미드 히어로물 [보이즈] 속 홈랜더를 한 컷. 미니맵 서비스의 캐릭터 이벤트에 응..

[어쌔신 크리드]의 유비소프트나 [몬스터헌터]의 캡콤의 자사 IP에 대한 영화화 관리는 성과는, 현재 시점으론 평가가 높지 않다. 게임과 영화는 서로 간의 영향력을 부인하진 않지만 여전히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지금도 거리감만 형성하고 있다. 작품 속 절지동물이 야기하는 위협을 보며 나는 [에일리언] 시리즈나 [스타십 트루퍼즈] 등의 작품이 떠올랐다. 일종의 차원 너머 이 세계 물 같은 극 중 세계관은 가히 [킹콩]의 스컬 아일랜드 뺨치는 악몽의 공간이더라. 인체 안에 알을 낳고 기생해 파열하는 악몽의 순간이 군장비 총격과 몬스터 사냥이 공존하는 세계 속에서 펼쳐진다. 그건 아마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영상화를 기어코 시리즈를 통해 이룬 폴 앤더슨 감독의 한 길 B급 행보의 성취가 아닐는지...
퍼시픽 림은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오마쥬의 감각으로 빚어진 작품이다. 오리지널의 질료보다는 취향의 집대성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래서 새삼 떠올린다. 본토(!)에서 만들어진 장르 인용 아케이드 게임 몇 개들을 소환해본다. - 킹 오브 더 몬스터즈 : SNK 울트라맨의 못 생긴 버전인 거대 히어로, 킹콩 변주형 메카닉, 녹색이 된 고지라 짝퉁 등이 도심을 파괴하며 자기들끼리 싸운다. 명백히 특정 장르 인용 게임. 1:1 배틀은 물론 보스전도 있다! - 사이버보츠 : 캡콤 자회사의 전작 [아머드 워리어즈]의 후속편(이자 프리퀄?). 전작과 달리 1:1 격투 형식이다. 거대 로봇이 싸운다고 배경 지형이 달라지진 않지만 리얼 로봇의 외형을 띈 유닛들이 부딪히여 일으키는 격투의 파열음이 괜찮았다. - 초강전기..
전력이 있던 탓에, 빈약한 컨텐츠로 출시되리라 예상되었던 [스트리트 파이터X철권]이 아이폰5 발매 시즌에 맞게 출시되었습니다. 기세 좋게 카즈야와 류가 메인 화면에 있지만, 동영상 메뉴엔 이 게임에 참전하지 않는 캐릭터들만 가득 출연한 ㅎㅎ 본 게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판도라 시스템. 게임내 획득한 포인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물론 현질 유도 기능, 게다가 전 이 시스템을 정확히 어떻게 활용하는지 눈물나는 캐릭터 선택 화면. 명색이 크로스 배틀 게임인데, 각 진영당 캐릭터가 5명씩! ㅜㅜ) ㅎㅎㅎ 일반적인 태그 배틀이 아닌 메인 캐릭터-서브 캐릭터의 역할 분담이 확연합니다. 전작 스트리트 파이터4의 모바일 타이틀과 달리 배경이나 캐릭터에 나름 3D를 구현하긴 했지만. 뭔가 오소독소한 타격감이 부..
루머가 먼저 돌았던 것은 [마블vs캡콤3]였다. [스트리트 파이터4]의 전례가 그랬듯, 다소 간소화된 그래픽으로 컨버전될 줄 알았는데, 정작 2편이 뜬금없이 발매가 되었다. 드림캐스트판 기준 컨버전인데 프레임 삭제 등 열화 버전이라 평이 좋진 않다. 어쩐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더라니. 인터넷에서 PS2판과 비교 영상을 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아무튼 콘솔판처럼 총 56명의 캐릭터 중 처음엔 24명의 캐릭터로 시작한다. 게임내 이력으로 포인트를 쌓아 숨겨진 요소를 언락하는 방식. '요즘 주가 상승, 그 남자' 타노스를 최근에 언락하였다. 1편과 달리 본격 3:3 배틀에 각 캐릭터 당 어시스트 방식 - 감마, 알파, 베타 -을 선택할 수 있다. 아무튼 꿈의 대전이 시작된다 ;ㅁ;) 기본적으로 마블 진영 쪽 캐..
중학교 시절, 한참 스트리트 파이터2가 오락실에서 가동되고 있을 때 노트에 스트리트 파이터 만화를 그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 혼자 대전표 짜고 난리를 쳤으나 결국 연재 중단 ㅎㅎ 그 때의 마음으로 그려보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류는 이상하게 그렸어... 가일부터 좀 나아지는 듯도. 정말 오랜만에 그린 장기에프. 몇년만에 그리는거냐. 혼다. 그동안은 그릴 생각도 않았었지. 달심.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전 캐릭터 그리기가 중단(...)된 이후 다시금 이렇게 그리니 기분이 전환되네요. 음 이렇게 시작한거 사천왕, 아니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추가 4인까지는 그릴까 싶네요. 미안해 블랑카.
떠나가는 주요 개발자와 우려먹기 타이틀, 다운로드 컨텐츠 장사질로 삼라만상의 모든 욕을 잡수시고 남은 주효한 장사는 몬스터헌터 밖에 보이지 않는 듯한 우리의 캡콤님. 그럼에도 저는 CPS 시절의 추억에 발목잡힌 주요 호갱님이죠. 파이널 파이트는 얼마전 [캡콤 아케이드]에서 분리해서 별도의 타이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3 프리 코인이 10 프리 코인되는 업데이트 내용은 좋았지만, 속살을 까보니 하루 10 프리 플레이가 아닌 하루 프리 플레이 한정에 지나지 않았고 타이틀별로 별도 구매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장사 어플로 변모. 스트리트파이터4 관련 타이틀로 아이폰 내에서 칭찬받으며 버티던 캡콤의 입지를 하루 아침에 무너지게 했습니다. / 멀티 플레이어전은 아마도 하단의 스트리트 파이터2 콜렉션과 마찬가지로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