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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신해철 「I Want It All」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이름으로 발표한 데모 버전(2014)이 완전판으로 완성될 수 있었던 사연엔 1년 사이의 거대한 비극이 서려 있다. 심포니 메탈의 장치 안에 여러 장르를 섭렵한 밴드 수장의 이력을 반영한 다양한 장르 시도는 물론이거니와 유나이티드 형식에 맞는 트윈 보컬 기용 등 의욕과 아이디어가 내재되었고, 무엇보다 관객들의 음성을 후반부에 삽입한다는 발상은 「힘을 내!」(2004)를 닮아 있다. 데모 버전에 비해 보다 밴드 형식의 각 파트들이 교란하는 연출에 주력한 듯하다. 특히나 신해철의 가사 세계를 개인과 실존 영역의 '존재'와 외부 상황의..
근무처가 바뀌어서 그나마 이것도 하루 늦었다. - 책은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데, 아무튼 11월 안엔 꼬옥. 네 네. 책을 기다리는건 바로 나다. - 신곡도 신곡이지만, 이번에 재수록된 I Want it All 지난 0.7 DEMO 버전에 비해서 좀 더 밑에서 리듬과 리프들이 요동친다. 그리고 원작자 의도(?)대로 후반부 관객들의 함성이 입혀졌다.([개한민국] 시절부터 연원된 일종의 버릇?) 살아 있었다면 넥스트 수록곡들이 세계에서 개인으로 가사와 테마의 관심이 이동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모든 것은 짐작의 범주가 되었다.
* 웹진에서 신해철 타계 이후, 추모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그리고 오늘 마무리 되었다. [링크] 기존 정규 디스코그래피를 비롯, 몇몇 아티클로 구성중이며 나는 그중 3꼭지 정도를 적었다. [안녕, 마왕] 운운하는 타이틀은 나도 맘에 안 들지만, 아무튼 시리즈 전체 잘 읽어주시길... [안녕, 魔王 : Epilogue] 굿바이, 미스터 트러블 그 날은 월요일 저녁 9시가 넘어서였습니다. 머릿속을 짓누르는 걱정이 있었지만, 당신에 대한 지분은 크지 않았습니다. 원래 일상을 부둥켜안고 산다는 게 그러하듯이, 보람과 기쁨 한 숟가락과 걱정 한 포대가 공존하고 있었지요. 그럼에도 편의점을 다녀오는 길에 지인에게 받은 문자 한 통으로 아연한 실감은 공포가 되어 다가왔습니다. 당신이 이제는 더이상 세상에 없다고 합..
* 웹진에서 신해철 타계 이후, 추모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링크] 기존 정규 디스코그래피를 비롯, 몇몇 아티클로 구성중이며 나는 그중 3꼭지 정도를 적을 듯 하다. 이제 글 하나 남았다. [안녕, 마왕] 운운하는 타이틀은 나도 맘에 안 들지만, 아무튼 시리즈 전체 잘 읽어주시길... ===== 넥스트 『The Second Fan Service:ReGame?』(2006) 거듭된 실패기의 초상 “뒤늦은 부탁을 들어주겠니날 잊지 말아줘 괴로워해 줘.“ 「Last Love Song」 길게 돌아온 길은 신해철에게 피로를 쌓게 하였다. 비트겐슈타인과 젊은 멤버들을 중심으로 재결성한 넥스트의 이름으로 발매한 『The Return Of N.Ex.T Part 3 : 개한민국』(2004)이 이룬 성과를 무시하기는 힘들..
* 웹진에서 신해철 타계 이후, 추모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링크] 기존 정규 디스코그래피를 비롯, 몇몇 아티클로 구성중이며 나는 그중 3꼭지 정도를 적을 듯 하다. [안녕, 마왕] 운운하는 타이틀은 나도 맘에 안 들지만, 아무튼 시리즈 전체 잘 읽어주시길... ===== 신해철 『Crom's Techno Works』(1998)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from 「Letter To Myself」 첫 번째, 영국발 안부 편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라는 말로 밴드 해체 기자회견 후 수많은 음악팬들을 망연하게 만들어놓곤, 영국으로 건너가 두 장짜리 안부 편지를 보낸다. 그것도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와 프로디지(The Prodigy)..
라젠카가 우릴 구원하(지 못하)리라. 명복을 빕니다.. =====가능하다면 2006년에 이글루스에서 완료했던, '그대에게'에서부터 [개한민국]까지 신해철의 전 디스코그래피를 다뤘던 스트러글링 시리즈 ( http://t.co/tuhcmZViQ8 )를 현재 블로그에 그 후의 음반까지 모두 다시 다룰까 생각중입니다. - 기존 글들의 개보수 : 말도 안되는 문장, 느끼한 문장, 현 시점과 맞지 않은 표현 개선 기타 등등 - [개한민국] 이후의 정규/비정규 음반 정리 - 기본적인 방향은 정규 작업 위주로 정리 그렇게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이어 가겠습니다...
웹진 개설 후 신규 코너인, 필자별 단평과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게 되었다. 1회차엔 신해철, 쏜애플, AOA의 싱글 평에 참여... 본 게시물 및 각 싱글 리뷰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이지만(하략) ------------------------------------ 신해철 - 단 하나의 약속 / ★★★ 리드미컬한 곡의 도입부는 넥스트의 「남태평양」을 연상케 한다. 그러다 곡은 일순 극적인 파워 발라드의 구성으로 전개되는데, 보도자료에 의하면 수년간 다듬은 가사의 테마가 스며있는 모양이다. 길지 않은 음반의 전제적인 분위기에선 벗어나 있는 테마이긴 하되, 그 톤이 어긋나지 않아 들리는 것은 엔지니어형 음악인 신해철의 공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포털 카페에서 홈페이지 시스템으로 개편한 음악취향Y(링크)의 2014년 프로젝트, 댄스 베스트 120에 참여하였다. - 서문 (링크)- 111위 ~ 120위 (링크)- 101위 ~ 110위 (링크)- 91위 ~ 100위 (링크)- 81위 ~ 90위 (링크) 나 역시 참여했다. 오늘은 89위 신해철의 「안녕」(링크)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무한궤도의 해산 이후 신해철은 다른 한 축이었던 정석원과 상반되는 노선을 걸어간다. 아직 이 시기까지는 서로의 이름을 상대방의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나, 두 사람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 행보는 훗날 공일오비와 넥스트로 드러났다. 공일오비 초기작 일부처럼 신디사이저를 통한 화려한 화성을 수놓는 정석원 작곡의 「인생이라는 꿈」과 달리 신해철 작곡의 「안녕」은 간명한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