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박개똥씨와 미리 엿보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본문

영화보고감상정리

박개똥씨와 미리 엿보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ex 2009. 2. 17. 13:08
2009/02/02 - [영화보고감상정리] - [트랜스포머2 : 패자의 역습] 이것저것.
2009/02/17 - [영화보고감상정리] -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첫번째 정식극장판 티저


1. 총 몇 종류의 로봇들이 나올까요?
현재 최소 40에서 60가지의 종류의 로봇이 득시글 나온다고 한다. 다만 전작을 보면 알 수 있듯 정신없는 카메라워킹에 편집, 훌륭하다고 보기는 힘든 액션 장면의 스크립트 덕에 제대로 분간이 될지는 장담 못할 일. 웬만한 남성 관객들도 아군과 적군 진영을 구분 못하는 지난번 처럼의 불행한 사태가 재현되지는 않길.

2. 정말 3부작이 될려나요?
지금 분위기로 봐선 3부작은 거의 확실한 분위기인 듯 하다. 헐리우드는 탄탄한 원작을 지녔던 [반지의 제왕]의 전례나, 우왕 이거 장사되네?라고 놀라워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점점 3부작 만들기의 두려움을 망각하는 듯 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지난번 [13일의 금요일] 시사회장에서 가진 간단한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 바 있다.

Bay says he would return for a third film, but he’s taking a year off no matter what. (출처 : http://blog.naver.com/transformers/50042275529)

고단했던 2편 작업과 앞으로의 편집 작업에 대한 피로감을 미리 토로하는 듯한 베이의 이 발언은 왠지 '2편 후의 휴식' 보다 사실 'a third film'라는 말에 더 눈길이 간다. 2편의 부제인 '역습'이라는 표현은 흡사 [제국의 역습]을 연상케하는 바가 큰데, 이는 일정수준 2편이 어두운 분위기를 표방한다는 예상을 낳게 한다.

“I know the fans wanted it Darker, we made it darker…” - Sounds like this could be the Empire Strikes Back of the Transformers trilogy… speaking of which….

덕분에 현재까지 공개된 예고편은 어둡기 그지 없는 분위기인데... 글쎄, 베이의 영화가 시종일관 어둡다면 얼마나 어두울 수 있을지가 난 더 궁금하다. 분명 싱거운 농담과 자동차 학대쇼가 교차하는 베이표 신나는 폭발잔치쇼라는 분위기는 여전할 듯 하다. 아무튼 2편의 분위기는 어두움을 표방하되 미리 슬슬 언급해둔 '승리의 3부'로의 진행을 위해 물살을 탈 듯 하다. 애초 2부 시나리오 작업시 3부작 설정을 염두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저 바라는 것은 2편 그 자체만으로도 완결의 의미를 지닌 훌륭한 오락영화이길... [매트릭스 리로디드]/[매트릭스 레볼루션] 같은 안 좋은 기억은 딱 한번으로 족하다.

3. 메가트론이 정말 등장하지 않는가?
마이클 베이는 메가트론이 2편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언급한 바 있었다. (http://blog.naver.com/transformers/50039864300) 베이는 1편에서도 그랬지만 1편과 2편 사이의 시간에 인터넷상에 떠도는 숱한 루머와 설정샷(특히 한반도에선 네이버 지식인 따위의 사이트에서 1편 삭제 장면 같은 웃기지도 않는 헛소리 등이 떠돈 적이 있다) 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간간히 드러낸 바가 있는데, 메가트론의 이 탱크 변신샷도 그러했다.



베이는 이 설정 그림에 대해 '영화 등장을 위한 것이 아닌 2편 머천다이징 장난감 디자인'에 불과하다고 했었다. 정말 그럴까? 물론 2편은 스타스크림의 음모와 폴른의 등장이 주가 될 듯 하다. 그러나 메가트론이 정말 등장하지 않을까? 여기서 개인적인 발상 하나. 2편의 말미에 메가트론의 귀환이 이어지고 이것이 3편으로의 연결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4. 정말 한국에서 촬영을 하는가?
마이클 베이의 2편 한국 장면 요망? (http://blog.naver.com/transformers/50040806040) 글쎄... 현재 베이는 실질적인 2편의 편집 작업에 들어갔다.

The running time is currently 2 hours and 20 minutes, but Bay is still deep into editing

지금의 스케쥴에서 추가 장면 촬영이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다. 1편에서 '한국 자동차를 넣고 싶어한다' 류 같이 흥행 국가에 대한 예의성 발언 같다는게 1차적인 내 생각이다.

5. 아무튼 언제 개봉하는가?
애초 6월 26일로 잡혔던 현지 개봉은 24일로 이틀 당겨졌다. 여기에 '다운로드 파라다이스 or 헬'인 한국은 좀더 일찍 개봉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개봉 포맷으로는 아이맥스판도 있다고 하고 CGV 쪽에서 수입한다니 개봉 시즌 즈음해서 왕십리 CGV와 용산 CGV의 예약을 노려보심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