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국과 밥의 배합을 좋아합니다. 본문

사진찍어그냥올림

국과 밥의 배합을 좋아합니다.

trex 2009. 2. 28. 20:33

돼지국밥 한그릇 먹겠다고 KTX 타고 거기 내려갈 수는 없는 법. 홍대입구역 내려서 북새통 부근 [돈수백]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냄새에 대한 거부감을 걱정해서인지 주인 되시는 분은 이 메뉴를 '돈탕반'이라고 부릅니다. 아무튼 밥 더 달라고 하고 하면 주고 사리도 기본이고, 냄새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서 그런지 저에겐 마치 순대국밥과 설렁탕의 중간 위치 같더군요. 잘 먹고 왔습니다.


부추는 될 수 있으면 많이 넣는게 좋고, 새우젓이나 기타 양념은 취향껏. 전 짜고 강하게 먹는걸 안 좋아해서 거의 나온 그대로 냠냠.


한편 여기는 종로5가 보령약국 골목 들어가서 발견할 수 있는 [연지얼큰한동태국]입니다. 두툼한 동태가 두 덩어리가 풍덩. 진단서 가지고 헛소리하는 정치뉴스 보기 싫어서 나간 맑고 시린 날에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동태 외에도 더 드시고 싶으시면 1,000원 더 비싼 곤이내장국을 시키셔도 됩니다. 기회되심 훌훌 말아드시고 오세요.

+ 검색어만 쳐도 자세한 후기들이 즐비하게 나오는 곳이라 위치 설명은 따로 안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