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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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어그냥올림

관악산行

trex 2009. 5. 30. 18:17

좁은 길로 올라갔고 넓은 길로 내려왔다. 넓은 길은 올라가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지루해 보이는 잘 만든 나무 계단이 있었고, 옆엔 일반적인 형태의 등산로가 있었다. 올라오는 가족 중 엄마는 등산로를 택하고 아빠와 아이는 나무 계단을 택한다. "나중에 봐~"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네던 아이는 몇 걸음도 못 가서 "엄마~"를 찾는다. 분리될 수 없는 모자라는 관계. 이야기는 영화 [마더] 이야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