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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아이폰 게임 중 3개. 본문
엇 또 아이폰 이야기다. 누군가는 "매일 즐거운 전투 준비를 치르는 기분으로 일어난다"고 할 정도인데, 아무튼 어플리케이션이 하루가 다르게 와르르 쏟아지는 아이폰이다. 물론 옥석을 잘 가려야 하고, 산더미 속에서 잘 건져야 한다.
이래저래 깔아보고 괜찮았던 - 특히 무료 상태에서도 제법 매력을 알만했던 - 3개의 게임을 거론해본다. 물론 볼링, 페이퍼 토스, Booooly!, 고스톱(...) 등의 목록도 빼놓을 수 없다만.
asphalt5
유독 레이싱 게임 라인업이 많은 아이폰(& 아이팟 터치). 이중 현실성 보다 스피드감을 즐기라는 컨셉을 강조한 게임이다. 콘트롤이 어렵지 않으며 - 하지만 우승은 못하는 나는 여전히 게임치 - 레이싱 도중 지름길(가령 지붕 위를 우당탕)도 발견할 수 있는 재미에 충실한 게임이다. 물론 부스터의 쾌감도 괜찮다. 무료 상태에서는 선택 차량은 2대. 다양한 요소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Xeno Wars
오 이런 생각을. 퍼즐 3개씩 맞추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그 요소를 유닛 생산으로 연결해낸 발상이 좋다. 퍼즐은 당연히 색상별로 각각 기능이 다르며, 유저는 빠른 손놀림으로 유닛을 생산해 적들의 침공을 막아야 한다. 무료 상태에서는 5라운드까지 진행 가능. 그래서 다양한 유닛의 맛을 즐기기엔 당연히 짧다. 엔젤은 구경도 못했다(...)
Traffic Rush
역시나 재밌는 게임인 Jungle Crash를 출시한 도넛 게임의 작품. 아이디어는 간명한데 그 간명함만큼 괜찮다라는 생각을 낳는 게임. 터치로 4거리의 차량들이 서로 부딪히는 일을 막는다. 왠지 빌딩 어딘가에서 [이경규가 간다]의 이경규 슨상님이 볼 거 같다는 망상을 잠시 하게 만든다(...)
아이폰을 쓴 근 1주일간 느낀 것인데, 이걸 전화기로 잘 인식을 못하겠다.(그만큼 연락이 안 오는 덕 ㅎㅎ) 이래저래 활용해보는 휴대용 기기라는 인식이 강하다. 좀 심한 경우가 출퇴근용 음악 맞춰놓고 주머니에 넣은 채, 핸드폰 챙겨야지하는 생각을 아직도 한다는 것;; 퇴근하면서 게임하다가 영단어 보다가 영상 보다가 다시 게임하는 이런 패턴. 좋은 것인가 되묻기 전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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