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만화책 러쉬. 본문

책줄읽고로그남김

만화책 러쉬.

trex 2010. 3. 7. 10:47
요샌 이상하게 만화책들을 구매하게 되었네. 이렇게 간혹 좋아하는 책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시즌이 있다. [블리치]도 어느새 신권이 2권 정도 쌓였지만, 괜찮다. [블리치]는 병맛(...)이니까 무슨 권을 봐도 마찬가지야.



카페타 19권 / Moon 1권 : 마사히토 소다의 그림은 언제나 부글거린다. 뜨거운 이야기들. 각각 다른 작품이지만 결국 두 작품의 캐릭터들은 자신이 놓인 자리에서 도통 만족할 줄 모르는 - 스바루는 일본에 올 마음이 없고, 카페타는 마음이 급하다 - 부글거리는 아이들이다.


요츠바랑 9권 : 요츠바랑은 각 권당 주효한 이야기를 이어가게 하는 오브제와 사건이 있다. 9권은 테디베어, 커피, 그리고 기구 타기다. 평범한 듯 하다 경이로워...라고 뱉게 만드는 연출법도 이제 많이 익숙해졌지만, 요츠바랑이 언제 재미없을 때가 있었던가. 그나저나 후카야 ㅠㅠ)


리얼 9권 : 타케히코 이노우에는 적어도 리얼에서는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그저 소년들의 변화와 점진적인 성장을 (작가임에도)천천히 관조한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 사람은 정말 일본 사람을 잘 그린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리얼을 보면 특히 그렇게 느껴진다. [배가본드]보다 오히려 더.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12권 : 본토에서는 어느새 19권인가 20권인이 나왔다는데 눈물이 나오는구나. 샤아의 이야기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아버지)레이 특유의 컴플렉스와 지온 진영의 MS 발전사. 아무튼 전쟁은 시작되었다. 지온의 자신감은 한달 이내에 끝낼 수 있다는 전망이었지만, 인류의 비극은...


Just Go Go! 32권 : 좀 늦게 샀다. 마지막권만은 꼭 사고 싶었다. 그렇다. 이 작가를 좋아한다. [아기와 나]도 읽으면서 울었....



어제 뭐 먹었어? 3권 : 이건 내 책이 아니라 들순이 책. 2권에 대해서는 구성이 너무 기계적이라고 투덜댔는데, 이번 3권은 또 괜찮다. 적응의 문젠지 3권의 내용 중 마음을 움직이는 괜찮은 구석이 있었는지...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