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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지인의 초청으로 주말에 미리 약속한 장흥 방문을 하였습니다. 장흥의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차입니다. 황차 한 잔. 초대받아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바로 다원이라. 주변에서 산책과 소개를 받았지요.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 계시겠지요. 곶감 아닙니다.(너만 그렇게 보는 거란다) 장흥 곳곳이 문예, 차, 수풀 등이 유명합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라는 다소 우습게 들릴 수 있는 명칭이지만, 저렴한 관람비에 쉽게 들어가면 생각보다 다양하고 예쁜 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흥은 한우로도 유명합니다 ㅎㅎ 방송 촬영이나 소개로 강호똥 1박 2일 시절이나 백종원의 3대천왕의 흔적을 볼 수도 있습니다. 김희선과 이민호가 출연한 퓨전 사극 [신의]가 촬영되었고, 그것을 위해 조성된 세트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
[퍼시픽 림 : 업라이징]에 등장하는 옵시디언 퓨리와 브레이서 피닉스를 완료했습니다. 반다이제 제품인데 HG급에 나름 맞는 조립 난이도와 수긍할 수 있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프레임이 없다뿐이지 외부 디테일은 어떤 의미에선 요새 반다이제들이 보여주는 성취를 보여줍니다. 두 기기 모두 작품 본편에선 주력 기체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후반부 파손되는 겉저리 계열이 아닌 나름의 비중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옵시디언 퓨리가 보여주는 면모는 전작 [퍼시픽 림] 등장 기체와도 다른 그만의 면모가 있지요. ‘착하지 않고, 인류에 헌신하지 않는’ 그 자리매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킷도 둘 다 좋았고, 포징도 네 나름 둘 다 잘 잡힙니다.
2018년에 밀린 목록들을 처리하는 것이 제법 적극적이었지만그래도 밀린 것은 생기기 마련이고, 올해 초에 하나 더 드디어 완료네요.2012년 연말 출시 제품이라는 것은 새삼스레 알고 놀랐습니다.나에겐 여전히 최근 킷이라는 인식이 ㅎㅎ...단연 우주세기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새해 완성! 그나마 습식 데칼은 훗날 붙일 듯 하네요.게다가 이 정도 촬영하는 시점에서 파츠를 마저 다 조립하지 못한 미조립 킷임을 알게 됩니다;;;마저 조립하고 난 뒤부터 촬영 재개.누 건담과 뉴타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핀 판넬도 부착했습니다. 균형이 곧 무너지겠지요..기본적으로 내장된 스탠드에 부착했고,실제로도 저렇게 진열하고 있습니다. 예쁘진 않긴 합니다.버전 카토키 이전에 나온 MG 모델도 가능한,백팩에 ..
더블제타는 이미 MG로 발매된 적이 있었죠.카토키 하지메 버전은 일종의 2.0 버전입니다.수많은 습식 데컬의 첨부와 함께... 더블제타는 건담 디자인의 마지막 정점이라고 생각하는80년대에도 그렇게 좋아한 디자인이 아니었습니다.너무 둔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조립하면서 30여년 만에 더블제타가 마음에 들 줄이야...킷의 완성도 덕이겠죠. 저 고색창연한 화이트/레드/블루의 배합을 보라. 그러면서도 각 파츠의 컬러가 촌스럽지 않아요.그걸 보여주기엔 폰카로는 한계가. 전 가변을 하지 않으니 액션 포즈로는스탠드에 세우기가 최선일 듯. 조립의 맛과 디테일, 여타의 배합이 간만에 건프라 만드는 재미를 부활시켜준 킷입니다.최고... 대형 모빌슈츠를 대변하는 각 시대들.끝!
문제 많고 탈도 많았던 그 킷을 조립했습니다.가격 책정이 맣이 많았는데, 막상 보면 프레임이 준 RG/MG급입니다.완성. 저 유난스러운 패널라인...문건담이 사자비가 된다는 이상한 설정은...좀...사이코 플레이트로 인해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갔겠지요.뒷모습조립시 실수를 한 대목도 있었고,남아도는 스티커를 부착도 해서 좀 헐렁하게 완성했죠.기본 내장된 스탠드가 있어서 여러모로 제겐 단점 보단 장점이 있던 킷이었어요.끝!
지난 RG 사자비에 이어 비교적 최근 킷이죠.간략한 구조에 비해 4000엔이라는 가격에 지탄을 좀 받았죠.디테일업이나 신기술이 적용되길 바란 팬들도 많았는데그러지 못했으니 빌미가 잡히기도 했죠.앞 모습.제간은 아시다시피 역습의 샤아에 나오는 양산형 폭죽이죠.뒷 모습.그만큼 디자인이 참으로 평이하고도 매력이 부족하기도 하죠.훗날 나오는 여러 바리에이션 등이 더 호응이 좋았고,그만큼 앞으로 숱한 한정판 라인업을 예견하게 만듭니다.그래도 그동안의 노하우가 잘 적용된 킷이라고 생각합니다.조립은 심플하고, 스트레스 없는 킷입니다 ㅎㅎ
완성 후 MG 사자비와 함께.자쿠 II v2.0과 더불어 사자비는 반다이 개발진들이연방계 보다 지온계에 애정이 많음을 드러낸 증거기도 했지요.다른 이들 의견처럼 워낙 킷이 크니 RG가 아니라MG를 만드는 기분이 들더군요. V건담 MG와 신장이 비슷할 듯.액션 베이스가 없으니 이렇게 완성이다!
지난번 [마징가Z 인피니트]에 이은 건프라 외 분야 외도입니다.그래봤자 반다이 킷이지만....그리고 이제 접어도 된다는 생각을 주네요.건프라는 건프라...물론 깔끔하고 일종의 관성을 깨는 분위기 전환 킷이긴 합니다.그렇다고 마징가Z 인피니트 같은 크기의 박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원래부터 확 잡아끄는 디자인 상의 매력이 큰 킷은 아닙니다.[풀 메탈 패닉] 메카닉들은 그냥 설정 컷들이 제일 나은 듯합니다.결과는 양호하지만 조립 과정에서 느껴지는신선함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 같아요. 완성 후 손이 가는 자잘한 후두둑 현상이 반갑지 않고.가변이라고 하기엔 민망하고 조립형으로 뒤에 손 봐주는 번거로움도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