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하고뭐라칸다 (624)
Rexism : 렉시즘
아이고 sion님에겐 매번 신세만 지게 되네요. 지난번 한국영상자료원 '구로사와 아키라'전과 '임권택'전 당시의 책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게임월드]로 '구매하지도 않은 게임, 상상력으로 클리어'하기를 시전했던 저를 위해 '관람하지도 않은 영화, 상상력으로 관람하기'에 힘을 실어주신(쾅). 게다가 보너스로 스타크래프트2 초보자 가이드 책자까지. 하하. 간략한 설정과 일러스트 덕에 낙서하는데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감사해요^^) 언젠가 제가 보답의 복수를...;;
어떤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 상영회를 보면 한 해를 마감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게요. 12월에 앨범 결산하면 2010년 다 갈 듯 해요. 물론 현실은 산넘어 산 코스지만. - 일본, 한국 영상 광고는 경기 불안으로 크리에이티브가 말라 붙은 것인가요. 태국은 여전히 보험 광고로 막강한 폭소를 자랑했습니다. - 인도는 만연한 폭력에 대한 캠페인성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도 제작 광고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인도의 현실을 고발한 영상 캠페인 광고가 굉장히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서구 사회 가발 산업은... 직접 확인하세요. - 동물과 환경, 지구에 대한 환기 광고는 강력했습니다. 추락하는 북극곰들, 종이 지면으로 찢기고 접히는 것으로 비유되는 동물 실험, (평이했던)우주 침팬지의 ..
낙하 사고로 인해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박살내버린 울 회사 옆 부서 Y팀장님. 그런데 위약금도 까주고 스마트폰을 거저 준다는 작금의 상황을 포착하여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지름 욕망을 실천하게 됩니다. 유일한 상담역은 저=_=;; 그나마 사내 아이폰 유저 +1인 사장님은 요새 대외 프로젝트로 자주 출타중이라 상담역이 되지 못하시고... 정말 이럴땐 못된 상담역이 되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인 그의 말을 들어주며 될 수 있으면 그가 바라는 방향대로 상담 아닌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아이폰4를 살게 아니라면 내가 줄 수 있는 지식은 아예 없다! + 하긴 사내에 이젠 다른 운영체제 스마트폰이 좀 나올 때도 된거야! 싶었지요. 후보군은 노키아의 X6(오늘 뉴스 보니 심비안 운영체..
* 한겨레 웹진 HOOK에 게재 : http://hook.hani.co.kr/blog/archives/14667 게임 타이틀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가 5편 들어서 화제다. 1991년, IBM PC 타이틀로 1편이 첫 공개되었던 본작이 유독 5편 들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세월의 풍화만큼 급변한 인터넷 환경을 환기시킨다. 게임 타이틀이 공개되고, 구매 인증샷이나 스크린 캡처샷이 나돌고, 공략 쓰레드나 비전문적이되 집요한 리뷰 쓰레드가 웹에 차곡차곡 쌓이고 평가가 오가는 것은 다른 게임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시드 마이어의 문명5](이하 [문명5])가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과정은 조금 다른 듯 하다. 사건의 중심에는 소위 ‘문명 간디’라는 캐릭터와 ‘…하지 않으면, 유혈..
양영순을 지지한다. [1001]를 위시하여 결말조차 기억이 안 나는 [삼반이조], 그리고 [란의 공식], 불명예스러운 [플루타크 영웅전]과 [라미레코드] 등의 연재 중단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하는 것은 그림체의 힘이라는 이유다. 사실상 양영순의 작품도 이젠 슬슬 우라사와 나오키의 근작들처럼 어떤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 나락과 바닥 -> 목숨을 건 명제의 발견 -> 추리 -> 왈칵 눈물샘을 자극하는 귀결과 속사정들 -> 에필로그, 이런 일련의 에피소드식 구성이 조금씩 지치기는 한다. 그럼에도 쌓아올리는 연출력과 한 방에 사람의 정서를 건드리는 그림의 힘은 여전하다. 그래서 양영순을 믿는다. 문득 근황이 궁금하여 뉴스를 조회하니 이런 엉뚱한 그림이 나왔다. [이미지출처 - 게임메카] 그림 좀 그린다는 우리네..
오이도 뿌자 송탄 전주 언니네이발관 올림픽공원 불꽃놀이 커피빈 펫샵보이스 노래방 안산 파주 에반게리온 홍상수 . . . 무엇보다 고마움을. 앞으로도 고마운 일들을 만들어 갑시다. [트랙백과 덧글 막음을 용서하시길]
포털을 중심으로 한 음성 검색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뻘실험을 해보기로 해봅니다. 먼저 업데이트가 된 구글에서 '렉스-'라고 발음해 봅니다. 음성 검색보다 검색 요청자의 욕망을 반영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역시 구글, 앞서가고 있다. 한편 전인권씨의 급속한 노화에 슬픔을 느낍니다. 소녀시대를 기용한 광고를 한 DAUM에 음성 검색을 시도해봅니다. '렉스-' 준수하네요. 유달리 건축물엔 렉스라는 명칭이 많아서일까요. 렉스 모텔, 렉스빌, 렉스아파트 등등. 렉스라는 이름의 부동산 정보 교환 사이트가 있었네요. 금일 출시된 네이버 어플을 이용하여 음성 검색을 시도해 봅니다. '렉스-' 넌 나에게 모욕감을... + 본 음성 검색의 검색 요청자인 저의 발음과 발성 품질에 대한 보증은..
[도망자 Plan B.] 2화 정지훈은 쾌활한 바람둥이 탐정으로 설정된 모양인데, 어떤 음모에 의해 추격당하는 모양이다. 쾌활함을 표현하기 위한 정지훈의 연기에 다소 무리한 힘이 가해진 기분이... 이건 정지훈을 보는 시각의 편견일수도 있다. 모 언론의 보도에 의해 '먹튀전설 탄생할랑말랑' 분위기인 시국 탓도 있고. 이나영도 조금 문제인게 연기 장면에서 액션 장면으로 이어질때 알 수 없는 오그라듬이 느껴진다. 이건 내가 이나영을 보는 시각 자체가 너무 고정화되어서는 아닌 듯 하고, 연출의 문제인 듯.(이라고 남탓을 해본다) [추노]의 주조역들이 카메오로 나오는 솔솔한 재미는 있지만, 어차피 언제까지 그럴수는 없을 것이고 결국 문제는 이야기인데 [아이리스]나 팝적인 분위기의 [도망자]나 KBS '헐리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