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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윤상 「날 위로하려거든」 공간감을 앞세운 전자음과 차분하게 눌린 윤상의 보컬, 익숙함에서 반복이 읽혀 그냥 이렇게 물러가나 했으나 밟을 때 팍팍 밟아주는 곡의 포인트들은 이제 작가의 반열임을 실감하게 한다. 공교롭게 이번 싱글 아웃에서 다룬 입술을 깨물다의 「Hold Tight」 와 더불어 이 곡은 ‘참사 이후의 심경 토로’ 같은 한 쌍으로 들린다. 분노를 누르는 현실의 반작용으로 불쑥 튀어나온 핏줄, 방관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도덕적 난처함 등이 읽히는 박창학의 가사는 이 싱글에 함께 담긴 스페이스 카우보이(Space Cowboy)의 리믹스 안에서 더욱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사의 (..
모종의 프로젝트 때문에 사놓고도 제대로 챙겨듣지도 못했다.(그것도 결국 음악 관련인데 흐흐) 그래서 작정 하여 금주 화요일부터 프로젝트 관련 음반들은 잠시 놓고 신작들을 듣기 시작했다. 99앵거 [2집] : 2회 청취. 헉 황량한 케이스와 정제된 음악. 윤상 [Play with me](도서 부록) : 1.5회 청취. 모텟에 비하면 초반 트랙들은 멜로디 라인이 선명. 마스 볼타 [Octahedron] : 1회 청취. 후반으로 갈수록 심도가 깊어지는 기분이... 그런데 이 앨범 해외반 구매대행으로 값을 치르고나니, 그만 오늘 향뮤직에서 유럽수입반을 발견=_=;;; 메가데스 [Endgame] : 2회 청취. 현재는 라이센스반 예판중이지 아마. 메가데스 같은 밴드는 사실 '그저 내주시니 감사할 뿐'이라는 분위기..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지은이 윤상 상세보기 전에도 말했다시피 텍스트 보다 사진이 더 많은 수위를 차지하는 책이다. 책의 상당간의 공은 김기홍 작가에게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책에 묻어나오는 윤상이라는 뮤지션의 흔적은 흥미롭다. 다만 보다 좀 풍부했으면 좋았을텐데. 인터넷 개통에 3주가 걸리고, 장학금이 자동으로 나오리라 믿고 갔다가 졸지에 베이스 들고 입학 면접을 보고, 아이가 자신에게 'You'로 지칭할 때의 당혹감을 느끼고... 이런 미국 체류기가 가진 다난함이 이어진다. 그래도 역시나 흥미를 가지고 본 것은 그의 음악 만들기 이야기. 그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신디사이저 2가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 부록 CD의 7번 트랙은 모텟 앨범의 프로토 버전격이라고 할 수..
요새 특정 장르의 음악들을 계속 들어야 할 일이 있다.(도깨비의 [天文] 앨범 듣고 놀라움을...) 그래서 그쪽의 즐거움도 있지만, 역시나 귀는 다양한 것을 원하게 마련이다. 하아 그래 결국 도착했어. 누구는 박스 두개를 사서 모은다고 하지만 난 매니아가 아니잖아. - 일단 윤상. 그의 책은 텍스트 보다 사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니 주의 하시도록. 뉴욕 워너비들에겐 좋을지도 모르겠다. 난 뉴욕에 태국 음식점이 많다니 그거 하나 맘에 들었다. 그외엔 뭐 그냥. 동봉 CD의 신곡 Play With Me는 그의 졸업 작품이자 (일렉트로닉 음악을 싫어하는)그의 아내를 위한 작품이자, 그의 아이의 옹알이가 음원 소스로 쓰인 곡이다. 그의 결혼을 아직 현실로 인정하지 않는 극렬 여성팬들은 정신건강을 위해 청취하..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8315 모텟(mo:tet) 『mo:tet』 SM엔터테인먼트 / 09년 02월 발매 01. what can u do 02. when empty is full 03. o:din 04. fragment 05. shyine 06. tenmorning 07. la musique 08. twenty twelve 모텟의 음악은 언뜻 들으면 쉼표와 블랭크가 많은 듯 들린다. 하얀 외벽이 감싼 큐브의 방에 단선적으로 흐르는 여러 사운드들이 얼기설기 엮이나 조우하지 못한 채 서로들 간에 잠시 교차하다 흩어지는 듯한 인상. 그러나 듣다보면 나름 규칙을 찾은 멜로디가 흐릿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모텟에서의 윤상이라는 이름이 반가운 이유는 그가 요즘..
1. 윤종신의 신보가 발매 되었고, 오늘은 조규찬의 리메이크 앨범이 발매 되었습니다. 흔한 표현으로 매거진들은 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또' '90년대의 귀환'이라고 표현하겠죠. 윤종신은 정석원과의 의기투합 / 조규찬은 직접 그린 앨범 커버와 여성 보컬 넘버 리메이크로 잔잔한 화제를... 조규찬은 오늘 들어봤는데 조규찬의 아이디어가 흐린 빛이나마 발하는 곡들과 그냥 넘버들간의 편차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2. 여전히 매거진들이 좋아할 수사법일 '90년대의 귀환'에 걸맞는 이름인 윤상도 귀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stagemagazine.co.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bbs01_01&wr_id=383 어제부터 들려온 이 소식은 오늘 버전업하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