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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아이패드 2에서 3세대로. 본문
통신사를 끼고 2년 넘게 징검다리를 뛰는 아이폰과 달리 - 3Gs에서 4S - 아이패드는 구속(?)이 없으니 널을 뛴다. 처음 마이클 잭슨 에디션 아이패드(1)을 당첨받은 후 사용한 이래로 작은 부침이 있어왔다. 잘 사용한 것은 좋았으나 너무나도 황망하게 분실했고, 이후 2를 지인분이 담배 보루값(!)에 양도해주신 이후 그간 잘 써왔다. 최근 단종 선언을 받았지만, 여전히 좋은 심장을 지닌 아이패드2는 조금 힘에 부칠지언정 제 몫은 충분히 해왔다.
이젠 3세대를 동생에게 양도 받았다. 무게와 크기 때문에 그간 불만을 느낀 동생은 아이패드 미니를 구한 모양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님에도 미니를 굳이 고집한 것은 정말 크고 무거운게 귀찮았던 모양 ㅎㅎ 나야 1부터 단련된 무게라 - 아이패드1이 좀 무겁나... - 2 보다 조금 더 무거워진 3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하다. 게다가 허름한 스마트 커버도 덕분에 하나 생겼고 말이지. 다만 도드라진 발열과 다소 반응이 느린 홈 버튼은 중고의 운명이려니 한ㄷ.
어떤 단점에도 불구하고 3세대가 제공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쨍한 화면은 감동적이다. 잘 쓰마. 앞으로 한동안 함께 잘 가지 싶다. 어젯밤 동안 내용물 옮기느라고 내 몸은 흐물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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