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요리를 해보다 : 정체불명 닭 오븐구이 본문
태어나서 자취력이 00년인데, 요리 시도나 실력 검증은 거의 전무했다. 조금 아니 상당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샌드위치 말고는 상대방에게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 기회가 되어 닭 두마리를 손질하는 것으로 서막이 열렸다. 어렵더구요. 블로그를 참조해도 칼과 조건이 달라! 그렇게 안 썰어지던걸.
그럼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생닭을 만지는 손이라면 양념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에서 시도는 이어집니다. 블로그 레시피를 참조하면서... 그것도 한 개 정도 참조가 아니라 서너개를 한꺼번에-. 그렇에 하여 재료의 양과 방식은 제 마음대로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 케챱 4 큰술
- 다진 마늘 2 큰술
- 조청 4.5 큰술 : 인데 병을 아무리 눕혀도 ㅠㅠ 잘 안 쏟아짐 3.5 큰술 정도 분량
- 마요네즈 2 큰술
- 맛술 2 큰술
- 간장 3 큰술 : 5 큰술을 하는 레시피도 있음
- 설탕 2 큰술 : 이어야 하지만 조청이 부족해 한 큰술 추가해서 3 큰술 함
- 우스타 소스나 돈가스 소스 : 2 큰술
- 후추 조금 추가 : 양은 때려 맞추기
- 굴 소스를 누락함 : 왠지 느끼할 거 같다는 이상한 감이 들어 / 특정 레시피에선 2 큰술 - 다음엔 시도해볼지도?
- 고춧가루 2 큰술
이 양념들은 우유에 1시간 반 가량 재워두며 냄새를 제거한 닭 위에 제가 제조한 방식으로 슥삭슥삭...
이제 모든 운명을 디오스 오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음에 시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븐 온도와 뒤집을 때 사이의 시간 간격 등은 좀더 안배를 해야 겠습니다. 태워진 부위가 아깝다!
접시에 담아... 맛있었습니다. 나 나도 요리를 할 수가 있다! 솔직히 굽네치킨 보다 낫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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