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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노래 한 곡과 A4지 한 장]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기획. [가늘고 짧은 취향 편력기.R] 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사람의 청소년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음악 편력기를 통해, 취향이 한 인간의 성장과 사고 전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류학적 고찰...이 아닌 그냥 글을 써서 흔적을 남기는 성질머리의 한 예시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이 연재물을 통하여 이문세, 뉴키즈온더블럭, 건즈앤로지스, 신해철, 마를린 맨슨, 툴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알차게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적기엔 너무나도 죄송할 뿐입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입대 후 듣기를 원하지 않은 음악 사이에 놓이다, 몰래 듣고픈 음악들을 한두개씩 모으기 시작했다. 입대 후 이등병들은 아무래도 첫 휴..
* 금일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8703 * 시작의 변(또는 Shit) 읽기 : http://cafe.naver.com/musicy/7790 살찐 돼지들과 거짓 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했던 피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전 이 앨범을 서슬퍼런 '복수와 응징'의 이미지, 혐오와 거부의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SBS 인기가요 1위곡을 낳은 1집에 이어 이런 앨범을 내놓을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요. 게다가 이 앨범 이후 저런 서슬퍼런 이미지가 다시금 재현되지도 않은 이례적인 광경. 그래서 유난히 상상력을 많이 자극합니다. 그 상상력 자체를 촉발시키기도 하고, 닫기도 하는 이우일의 부클릿 일러스트가 발휘하는 영향력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