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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링크 : www.musicy.kr/?c=zine&s=1&gp=1&ob=idx&gbn=viewok&ix=7105 / www.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114 ) == ===== = ===== 에이프릴 「Lalalilala」 「꿈사탕」(2015), 「팅커벨」(2016)로 이어지던 에이프릴이 제일 우태 위태 했고 때론 누군가에겐 비웃기에 십상이었을지 모르나 그때가 제일 좋았던 나 같은 사람에게 모든 멤버가 20대에 들어선 지금은 새롭게 바라보는 시기다. 「예쁜게 죄」(2018)가 들려줬던 인상에 대해선 유성은 필자의 표현을 빌자면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생소함이 높은 진입장벽‘을 당시 나..
Single Out 295회 - 패스파인더, 메스그램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97 ) == = ===== 패스파인더 「Departure」 하우스 성향으로 빠지거나 뭄바톤 같이 듣고 움직이는 재미의 세계로 빠지는 쪽보다 패스파인더는 시종일관 묵직한 무게감을 강조하는 성향의 싱글들을 발표해 왔다. 본작에 들어서 이 기조는 하드함을 보유한 채로 더욱 강해진 듯하다. 가히 친 헤비니스 리스너들도 흡족할 질감을 들려주는데 선 굵은 존재감이 뚜렷하다. 그만큼 곡의 매듭에서 금세 퇴장하는 듯한 기분이 강해 다소 아쉬웠다. ★★★☆ 메스그램 「Karma」 전임 보컬 YK..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88 ) == === = ===== 준킴 「멈춰」 『감성주의』(2014)의 vol.2를 선언한 첫 곡이지만 서로 다른 속도감과 진행의 어긋남을 중반부터 규합했던 재즈 종사자로서의 모습은 표나게 사라졌다. 그래도 컨템포러리 재즈풍의 힘들지 않은 접근을 지향했던 흔적의 소산이라고 할 수도 있을지도. 어쨌거나 그보다는 검정치마와 혁오가 이곳의 모던록을 대변하는 것에 대한 동시대 음악인의 반응 같아 보이기도 하다. 뚜렷하게 소리 높여 부르는 보컬까지도 록의 수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이 정도면 오히려 이 곡 이후에 발휘할 본편과 정체의 발현..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review&s=1&gp=1&ob=idx&gbn=viewok&ix=7071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81 ) === 윤병주와지인들 「우연히 (feat. 이정선)」 로다운30을 필두로 아니 노이즈가든에서부터 윤병주의 블루스(록)/(블루스)록에 대한 태도는 어떤 굳은 심지가 있었다. 음악취향Y와의 합동 인터뷰 (링크) 등에서 드러나는 그의 장르에 대한 입장은 “내가 이 정도는 안다”를 넘어선 고민과 적용, 탄력과 포괄의 결과물인 듯하다. 이젠 윤병주식 이곳 대중음악에 대한 주석 시리즈다. 이를 통해 소환한 것은 이정선이라는..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53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64 ) == ==== = ===== 헬리온 「Brother」 「painkiller」(1990) 커버를 위시하여 밴드명이 「the hellion」(1982)에서 아무래도 따온 것 같다고 생각이 닿으면, 영락없는 Metal God(Judas Priest)의 계승자처럼 근사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2020년의 한국에서 메탈 중흥을 선언하는 것은 시대착오로 보이기에 십상이고, 심지어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모를 일이다. ..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41 ) === 소공녀프로젝트 「나비춤」 정보가 많지 않거니와, 제공되는 정보도 읽는 대로 바로 독해하기엔 필터링이 필요한 정보들이다. SNS를 뒤져보니 독립(지하)아이돌 연습생 그룹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프로젝트 회사 이라는 곳의 소속이라고 한다. (지하라는 명칭은 이웃 나라에서 소규모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흔히들 쓰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들 자신이 프로필 관련한 정보로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음,,,) 최근에는 ‘21세기 여성’을 대상으로 연습생을 오디션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2월과 3월 전후에 세상에 곡 등의 공개를 ..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30 ) === 안예은 「Kakotopia」 음악인의 변을 빌자면 유토피아에 반하는 디스토피아를 뜻하는 것이라 한다. 이른바 우리가 마스크 끼고 아둥버리고 그래도 살겠다고 한발 한발 걷는 사바세계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미 마음은 진작에 딛고 사는 극락 반대 지평 무간지옥의 풍경일 수도 있다. 이를 노래극의 형태처럼 마치 연기하듯 부르는 보컬과 편곡은 곡 자체를 공작새의 몸짓처럼 화려하게 조성한다. 특히나 건반의 무그 사운드가 들려주는 휘청거림은 삶이 가진 아연한 피곤함을 대변하는 듯 들린다. 물론 ‘낭떠러지라도 난 날아올라’ ..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gp=1&ob=idx&gbn=viewok&ix=7009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20 ) == 토비러쉬 「Firi」 무대를 달구는 디제이이자 프로듀싱 작업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토비러쉬의 컴플레이션 참가 작업이다. 싱글이라는 작업의 특성과 음반 성격상 지배력과 입지를 굳히는 방향은 아니지만, (프로그레시브/일렉트로)하우스 사운드에 대한 그의 이력에 여전히 일관된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시그니처처럼 휘파람 같이도 들리는 피리 사운드와 중축하며 고조하다 다시 턴을 돌며 돌아오는 구성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