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던전헌터2 클리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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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헌터2 클리어.

trex 2011. 5. 28. 22:41
던전헌터 시리즈는 모바일 게임 제작사로 유명한 게임로프트사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게임로프트의 유명세는 사실 완성도에 의한 것보다 발매작 개개 모두가 기존 게임의 아이디어 카피 같다는 인상이 강한 덕이다. [스파이더맨]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존 콘솔/PC 타이틀 인기작들을 모바일로 열화 컨버전한 듯한 인상이 강해 악평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편한 조작법과 기본 재미는 해주는 덕에 할인 행사 때 손쉽게 구매하는 발매사이기도 하다. 던전헌터 시리즈도 디아블로 시리즈를 위시한 액션형 RPG의 아이디어를 많이 표방한 듯 하다. 줄거리도 있고 여러 세계를 오가는 스케일이 있긴 하다. 그런데 도무지 주입은 안된다. 타락한 인간들과 위기의 세계 같은 설정이 있지만, 아무래도 좋다. 다른 게임로프트산 게임들이 그렇듯 던전헌터도 그냥  진행하게 되고 레벨업하고 엔딩을 보게 된다.


3단계 변신 최종보스. 역시 난 게임치 답게 4번의 도전(이라고 적고 그냥 물약 구매)으로 클리어했다.

 
불의 정령이 수고했다고 날 보고 가자고 하나...

 
뭐 뭐야..친구는커녕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나홀로 절대 고독의 왕이 되었다;;

 
엔딩롤. [데드 스페이스] 엔딩 볼 때는 막연한 마음이나마 있었지만, 이 게임의 엔딩엔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도다.

 
이상한 무기를 들고 있지만(...) 아무튼 나름 나머지 아이템들은 영주 아이템입니다. 한바퀴 돌고나면 난이도는 어려움으로 설정되고 스토리 처음으로 돌아가는 전형적인 구조.

 
챕터1의 개구리들도 레벨41이 되어 씩씩하게 덤비는군요. 이제 클리어했으니 지워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