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킹 오브 파이터즈 i 본문
이 블로그는 점점 리락쿠마 그림 경연장과 아이폰 게임 소개 포스팅으로 점철되어 간다(...) 그보다 일단 격투 게임의 경우 리플레이 기능이 있다는 점이 게임 소개를 쉽게 합니다. 슈팅 게임하다가 중간에 캡처하기는 좀 그렇지요 허허.
아무튼 킹 오브 파이터즈 i(이하 i)는 좀 난데없는 물건이었습니다. 바로 며칠전 스트리트파이터4 볼트(이하 볼트)의 할인 출시로 관련 게시판에서 쉽게 붐이 조성되었지요. 이미 4 타이틀에서 검증된 품질이 볼트에 대한 호의를 낳았습니다. 게다가 네트워크 대전이라는 최대 강점까지 지금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SNK플레이모어는 i의 발매를 공지합니다. 볼트의 경우 한달 전에 티저 영상 등을 보내는 홍보 활동이 있었지만, i는 발매 당일날 깜짝 소식인 셈이었죠. 그래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졸작은 아닐 뿐더러 나름 준수한 면이 있는 타이틀입니다.
구동하면 반기는 로딩 화면. 각종 일러스트와 타이틀 기본 서체는 킹 오브 파이터즈13(이 게임의 혼란스러운 족보는 알 길이 없습니다. 저에겐;;) 기본인 듯 합니다.
시리즈 고유의 킹오파 초대장. 저 초대장으로 여러 사람의 운명이 위기를 겪는 격동이 있었지요. 그래도 매년 초대장 받으면 돈 벌겠다고 나가는 격투 멍청이들.
본 타이틀의 최종보스(...)이자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인 애쉬. 전 저 캐릭터의 성별을 아직도 모른답니다. 허허. 쿄 -> K' 를 잇는 시리즈 인트로의 대표 캐릭터.
탭 스크린과 제작사 로고 폰트가 아쉬운 타이틀 화면입니다.
이미 아이폰계 격투게임의 모범을 마련한 스트리트파이터4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라고들 하지만... 뭐 사실 참조했나 아니다를 떠나서 모바일 환경에서는 비슷한 고민을 했고, 비슷한 결과를 산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케이드 모드에선 시리즈 특유의 팀 배틀(3vs3)도 되지만, 싱글 배틀(1vs1)도 됩니다.
총 14명의 플레이 중에서 선택합니다. 10월까지 6명 추가로 20명을 채우겠다는군요. 누가 될까요. 이오리는 거의 반드시 나와야할 듯 하고... 료 사가자키, 레오나 등의 캐릭터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선택권 안에서 컬러 지정도 가능.
팀을 구성했으면 참전 순서를 지정을 해주고...
로딩은 답답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배틀 전에 각 캐릭터마다 대화가 있긴 합니다만... 거의 넘어가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베니마루의 저런 쓸데없는 대사를 보는 것보다야;;
볼트 등과 흡사하게 난이도 지정 및 스페셜 기술을 버튼 하나로 처리하거나 하는 등의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많습니다. 그래픽이야 좀 낮아졌지만, 모바일 타이틀로써는 충분히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격투 이펙트 역시도 말할 나위 없구요.
다만 볼트의 타격감이 뜨각뜨닥 타악 쪽이라면 i의 경우는 묘하게 스걱스걱하는 기분이 강한...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다소 부족합니다.
최종 보스는 애쉬. 타격 판정이 사기입니다^^);;;
애쉬를 이기면 썰렁하게나마 저런 식의 엔딩이 기다랍니다.
업적을 쌓다보면 저렇게 갤러리에 숨겨진 이미지들이 해금되는데, 살아오면서 숱하게 봐온 신키로씨의 과거 일러스트들이...
블루토스 대전은 물론 블루토스를 통해 저렇게 카드를 주고받을 수도 있는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득시글하게 들뜨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본연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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