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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보통의 존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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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제보니 같은 출판사군. 현재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드럼을 맡고 있는 생선(김동영)의 미국 유람기. 그가 동경했던 뮤지션들의 길을 쫓고, 친구를 만나고, 간혹 돈을 벌고, 짐을 싼다. 여기 맛집이 오이시해요 운운 어쩌고하는 (세간의 흔한)일본 유람기들보다는 덜 느끼하지만 좀더 바삭한 맛이 있었음하는 바람은 욕심일려나. 온도 차이는 나지만 아무튼 공감하며 따라갈 수 있는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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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내가 언니네이발관 홈페이지의 다이어리를 매일 체크하는 유난스러움이 없는 덕에 이야기들은 신선했고, 이석원의 몇몇 인터뷰와 이야기의 맥들을 연결시킬 수 있었다. 영구적인 사랑을 자주 불신하기도 하고, 극명한 소심함으로 움츠려들고, 예전 같지 않은 건강으로 말라가는 그가 요새 참 안스럽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라이브(좋은 보컬 기량이 아님에도!)를 보여주고 있고, 어쩌면 문장가 이석원의 첫 발이라는 점에서 그 행보는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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