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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을 이제서야 보다. 본문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 1,2처럼 억눌러 있지도 않고, [고스트 라이더]처럼 사람 기운 빠지게 만드는 구석도 없이 적정한 안전선을 탄다. 근간에 나온 히어로 무비 중 앞으로도 흥미롭게 재발굴될 공산은 낮은 영화. 어쩔 수 없는 것이 이 영화의 태생 자체가 브라이언 싱어판 스토리의 앞을 다루고는 있되, 의문을 풀어준다기 보다는 앞의 이야기랍시고 꿰맞출려는 안간힘이 제법 많기 때문이다.
설득이 된다기 보다는 그렇게 설정을 받아들이시면 된다는 태도가 강하달까. 그래도 이 덕에 왜 갬빗이 엑스맨의 '인사이더'로서 본편에 등장하지 않았는가, 로건이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발작을 일으키는가, 윌리엄 스트라이커의 돌연변이에 대한 집착의 기원 이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고뇌와 정신적인 무게감에 대한 설득보다는 '며칠 후', '몇개월 후', '몇년 후' 이런 식으로 그냥 과거를 짚어가며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역시 끝이 나도 막막한 기분 보다는 끝났구나 라는 감상 외에는 그렇게 크게 남는 것은 없다. 팬보이들도 그렇게 좋아할 거 같진 않다.
난데없는 스크린샷(...) 아무튼 다음주 [아이언맨2]를 필두로 다시금 슬슬 히어로 무비들이 소환된다. [킥 애스]는 내일 볼 참인데, 이야길 들어보니 내가 애초에 생각한 영화와 많이 다른 듯 하고 그걸 본다고 타오를거 같진 않군.
[울버린]의 엔딩 크레딧은 쿠키가 각각 존재하는 듯 하다. 어떻게 뒤져본 결과 두 쿠키 모두 보게 되었다. 역시 끝이 힘에 부쳤는지 좀더 첨언하고 싶었던 마음은 이해가 된다.
[매그니토] 프리퀄 이야기는 다시 쏙 들어간건가. 하긴 [스톰]은 애초에 만들어지지도 못하고, 스톰의 어린 시절 모습은 [울버린] 티저에 나왔지만 본편엔 잘리고...;;
[울버린] 최종 흥행 스코어에 달린 문제지만, [울버린] 속편 이야기도 잠시 있었다. 일본에 건너갔다 스토리는 휴 잭맨이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라나 어쨌다나. 만약 만든다면 실버 사무라이 등장은 확실한데.
깜짝 출연 재비어 교수. 그런데 아무래도 과거사 이야기다 보니 젊어 보이려는 화장이 너무 짙어서 ㅠㅠ);;; 아무튼 그렇게해서 사이클롭스와 만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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