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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 루버스틱 「Nothing From Now On」 | ★★ 분위기 잘 잡다가 확 터져 나오는 EDM의 청량감이 딱 요즘 경향인데, 이상하게 정규 멤버의 래핑이 감상의 발목을 잡는다는 기분이 강하다. 어느 시대에서나 통할 수 있는, 빛 바라지 않는 장르 특유의 속도감을 특정 시간대에 부착하게 하는 눅눅함은 계속되는 감상을 주저하게 한다. 전국비둘기연합 「Like A Light」 | ★★1/2 정규 음반을 위주로 쫓아온 전국비둘기연합의 이력을 상기해보면, 여전히 이 밴드의 음악을 궁극적으로 기억하게 한 넘버와 주된 장르가 무엇인지가 갸우뚱해진다. 그건 약점이라기보다는 어떤 회오..
[노래 한 곡과 A4지 한 장]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기획. [가늘고 짧은 취향 편력기.R] 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사람의 청소년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음악 편력기를 통해, 취향이 한 인간의 성장과 사고 전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류학적 고찰...이 아닌 그냥 글을 써서 흔적을 남기는 성질머리의 한 예시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이 연재물을 통하여 이문세, 뉴키즈온더블럭, 건즈앤로지스, 신해철, 마를린 맨슨, 툴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알차게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적기엔 너무나도 죄송할 뿐입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군대 있는 동안, 그래도 무심하게도 들을만한 좋은 앨범들이 나오곤 했다. 한정된 루트와 시간으로나마 취향을 채웠다. HOT가 데뷔했고..
- 최근엔 허클베리핀의 라이브반을 듣고, [소셜 네트워크]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은 언제나 고맙습니다. 그래서 매년 연말 이렇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줄세우기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의 좁은 음악듣기에 깨우침과 힘을 주는 대상에 대한 기록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올해는 10장을 넘겨 11장이 되었고, 역시나 국내 음반에 국한되었습니다. - EP도 언제나 마음 속 후보지만, 결국 메모로 정리해보니 이렇게 정규반만 남았습니다. -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까지의 발매작입니다. - 무순입니다. 앨범에 대한 주석이 재활용이나 기존 작성글 가공이 많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9와 숫자들 [9와 숫자들] (파고뮤직 / 09년 12월 발매) 복고니 레트로니들 말을 한다. 정말 그..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12567 명절은 서로에게 다른 하루하루입니다. 먼길 마다하고 가는 고향길도 서울에 남아 있는 이들에겐 남 일일 뿐이고, 부러지는 허리를 감내하고 하는 노동의 차례 준비도 누군가에겐 권태로운 구경거리입니다. 즐거우십니까. 모쪼록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명절이 언젠가는 오기를. 도대체 오기나 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품어보는 희망, 타임 워프를 위해 각자의 BGM을 준비하시겠지요. 저의 이번 추석은 이들과 함께일 것입니다. 옐로우 몬스터즈 『Yellow Monsters』 미러볼뮤직 | 10년 07월 발매 흔한 말로 슈퍼 밴드라고 부르겠지만, '슈퍼스타K'의 세상에선 낯설기 그지 없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일 옐로우 몬스터즈는 팝펑크를 ..
이승환 - Dreamizer 결국 글 한 줄 안 쓰고 넘어가는 앨범이 되었다.(이렇게라도 한 줄 적는건가?) 단독전쟁과 개미혁명, 내 생애 최고의 여자 등의 넘버들은 출중하다. 그런데 많은 언어들을 나열할만한 욕구는 별로 안 생기는 앨범. [Hwantastic]이 가졌던 기운과 응집력은 당시의 내 착각이었을까. Eminem - Recovery 에미넴 들은지 참 오랜만이다. 요즘 상종가를 올리는 리한나와의 트랙도 좋은데, 여전히 샘플링 트랙 일부는 마음에 안 든다. 나이가 들었음을 표 내는 앨범 곳곳의 정서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음은, 그런 정서가 이 사람 목소리의 매력까지 상쇄할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서 그런 듯 하다. The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American 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