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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비가 막 내리는 날은 조립하라고 있는 날입죠. 뒷 모습. 요새 추세 답게 뒷짐이 앞을 압도하는 킷입니다. 이렇게 휑하게 액션 포즈를 취하는 것보다... 거의 스탠드 액션 전용 킷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발차기가 아무 무리없이 시전됩니다. 아이고 좋구나. 스탠드가 휘청휘청 거리지만 중심만 잘 잡으면 당신이 상상하는 포징의 대다수가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장 자체가 많습니다. 묵직한 계열보다 자잘한 것들이 상당수지만.. 끝. 아주 만족스러운 킷이었습니다.
이번달 징크스에 이어 또 하나 완성이군요. 작년 중후반부터 만지작하던 것들이 이제서야 완성들을 ㅎㅎ;; 건탱크는 무난한 킷이긴 한데, 네 역시나 캐터필러 부분이 주는 압박감이 상당하죠. 분해할 때의 지루함과 조립할 때의 인내심이 배합된 문제의 부분. 당신은 시험에 드시겠습니까?(...) 사실 건탱크 나온 김에 자쿠탱크도 출시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요새 MG 라인업이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최근 출시작 디오의 상태나, RG 퍼스트가 보여준 기술적 성취를 보면 MG 역시 PG 못지 않게 연간 이벤트나 - 하다못해 분기별 출시 이벤트? - 찬밥 신세가 되는게 아닌가 불안함이... 2010/03/03 - [생각하고뭐라칸다] - 렉스의 미투데이 - 2010년 3월 2일 2010/07/05 - [생각하고뭐라칸다]..
확실히 풍채가 큽니다. 엑시아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군요. 그리고 소문과 달리 그렇게 좋은 킷은 아니군요. 다리 관절이 특히 헐렁해서 프로포션 잡기가 은근히 힘든 킷.(엑시아는 좀 덜 헐렁한 편인데 다리가 얄쌍해서 또 그런 문제가 있었죠.) 역시나 액션 스탠드용? 그리고 디테일이 약하다는 평은 있는데, 이건 그냥 킷 디자인 자체가 맘에 들어서 그냥 넘어가줄만 합니다. 이건 제 취향 탓이겠고. 조립 과정 자체의 재미는 엑시아 때와 흡사하고 만들고 난 뒤의 진열은 스탠드가 유용한 킷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하네요.
미투데이=>티스토리 발행 설정을 잘못 건드려서 그만 하루치는 발행이 안된 아쉬움에 그날 찍었던 로그 컷들을... 이제 악명높은 노가다 부분만 남음(...)
집에 MG 제타 가지고 있는 양반들은 재현하고 싶은 장면이 있을 듯. 그걸 떠나서 간만에 대형 MG로구나. 하지만 가격이 참 엄청나다. 12,000엔이라던가. MG 사자비(2000년 발매) - 8,000엔 MG Ex-S 건담(2003년 발매) - 8,000엔 MG 퍼펙트 지옹그(2004년 발매) - 10,000엔 그리고 디오로 인해 10,000엔의 벽이 무너지는구나. App을 돌려 환산해보니 147,807원=_=);; 모두들 이쁘게 만드세요(...) 나온 김에 바운드독은 안되겠니(....) 암튼 디자인 황금시대의 기체가 MG로 하나 또 발매된다니 반갑구만.
이름 참 깁니다그려. 아무튼 겨울 동안 만들어서 2월의 건프라가 되었습니다. 뒷편이 참 묵직하군요. 막상 찍으니 부담스럽네요. 허허. 팔목 힘은 조금 달리지만, 다리 포징은 잘되는 편이라 다행이군요. 아스트레이 블루 특유의 택티컬 암스 어택....이라고 적기엔 최근 발매된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에게도 유사 무기가 주어져서 옛말이 되었네요. 흐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킷입니다. 박력을 묘사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춘 킷이군요. 자 봄엔 어떤 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