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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1차 관람.

trex 2012. 4. 29. 20:56


- 2편은 분열과 갈등을 서서히 이야기할 것이다. 이미 Cap과 스타크는 서로의 다른 환경에 대한 갭을 보여주지 않았는가. 결국 모든 블럭버스터들의 2편은 [제국의 역습]을 닮아갈 수 밖에 운명인 모양이다.


- 아무튼 근간에 본 영화 중 가장 독특한 흥분감을 주는 영화인 것은 사실이다. 잘 빠졌다고 칭찬하기엔 좀 그렇지만, 이만하면 수훈갑이다. 정말 골치아픈 과제였을텐데, 잘 치뤄준 감독이 고맙다.


- 결국 헐크는 이안의 [헐크]에게서도,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도 유산을 챙겨오지 못했다. 어린이들과 관객들은 좋아했겠지만, 헐크가 가진 그늘은 상당히 제거되었다.


- 블랙 위도우와 호크 아이는 캐내고 싶은 과거사를 가지고 있지만, 스핀 오프물이 나올 수 있을까?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듯 하고, 외전에 대한 큰 의욕도 없는 듯 하다.([캣우먼], [일렉트라] 같은 여성 히어로 단독 출연작의 성과도 그간 별로였다)


- 결국  모든 농담줄을 챙긴 스타크가 아이언맨 본편에서도 어벤저스 줄기에도 가장 많은 것을 챙길 것이다. 그것을 가려줄 반대 급부인 Cap은 성스러운(으아아. 등푸른 뒤태를 보라) 미국 영웅 정신을 잘 구현했지만, 세계인들은 아무래도 스타크를 아직은 훨씬 더 좋아할 듯 하고.


- 아...그리고 쿠키 영상. 코믹도 아니고 게임에서만 봐오던 '그'를 드디어 보다니 난 이게 좋았다. 그가 말한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Death' 그 자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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