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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94 [Single-Out #434] 넬, 애쉬즈오브더레이븐, 원오프, 쟈드, 한로로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4회입니다.넬, 애쉬즈오브더레이븐, 원오프, 쟈드, 한로로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넬 「인정의 미학」 밴드 넬은 (인디 시기의 음반을 제외하고도) 정규 1집 『Let It Rain』(2003)을 시작으로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Dear Genovese」(2014) 같은 곡들에서 보듯 모던록의 기조를 중심으로 전자음악의 질감에 닿는 세밀한 사운드를 인상적으로 들려주곤 했다. 이는 파리한 보컬로..

영원불멸의 팝과 아티스트를 위하여 《아-하: 테이크 온 미 (a-ha: the movie)》는 극장을 통해 2022년에 공개되었고,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3인조 뉴웨이브 성향의 신스팝 밴드였던 a-ha의 공전의 히트 넘버 「take on me」(1985)가 일으킨 반향을 세심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무색한 면이 있다. 팝의 변방이었던 노르웨이의 입지를 스웨덴의 ABBA나 U2를 만든 아일랜드의 예시처럼 국제적 입지까지 올랐던 당시의 위상도 그렇거니와 당시 MTV의 출현으로 제작된 로토스코핑(Rotoscoping) 애니메이션 기법의 뮤직비디오가 보여준 반향이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추억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더불어 배우 옥소리가 나왔던 화장품 광고 음악으로도 친숙한 넘버였다. 음료수 광고 영상의 ..

확연히 상반된 분위기의 양국이지만 어쨌거나 동북아시아의 일원으로서 동시대 조금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뚜렷하게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반감을 키우며 혐오를 배양하며, 닫힌 태도로 무장하는 젊은 계층, 이런 지지층의 풍토를 반영한 듯 스타 만들기와 추락을 조장하며 장사하는 매체의 오래된 생리 등은 어쨌거나 좀 닮았다. 이 양반들도 이런 동시대의 풍경에 나름 고민을 토로하는구나... 해법은 없으나 창작자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스케치를 남긴다. 어떤 대목에선 히키코모리 증후군에 시름하는 가족의 문제에서부터 강한 일본을 외치는 정치인의 부각까지... 일찌기 매니악한 JRPG 시리즈 [진 여신전생]의 뿌리를 바탕으로 보다 젊은 계층의 화법과 패션을 반영한 [페르소나] 시리즈를 길게 키워온..

노아 바움벡이 [결혼 이야기]에 이어 아담 드라이버와 함께 넷플릭스의 예산으로 만든 [화이트 노이즈]는 노아 바움벡의 연인인 그레타 거윅, 배우 돈 치들이 붙은 작품이다. 백색 소음이라는 표현과 함께 삶의 어느 순간부터 우리를 잠식시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고 있는데, 이것을 자동차 액션 시퀀스를 낙관주의 미국 정신을 대변한다고 말하는 작품 초반의 강연 장면이나 총기 소지 합법의 오래된 논쟁을 살짝 스케치한 대목들과 맞춰 보자면, 바움벡은 이반 작픔이 폴 토마스 앤더슨의 [펀치 드렁크 러브] 류의 작품 같이 똘똘한 미국 인디의 목록과 같은 성과를 보린 듯하다는 인상을 준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히틀러가 각자의 세계에서 압도적인 영향을 발휘하던 시대의 아이콘이자 마마 보이였다는 사속한 공통점을 과장되게..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88 [Single-Out #433] 바이닐소스×씨알태규, 웨이워드웨이브, 체리필터, 최수인, 큐엠×프레디카소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3회입니다.바이닐소스×씨알태규, 웨이워드웨이브, 체리필터, 최수인, 큐엠&ti... musicy.kr 체리필터 「MIA」 알엠의 싱글 「들꽃놀이」(2022)의 경우가 그렇듯 월드와이드 스타의 행보는 자연스레 반향을 만들거니와, 이이언의 「그러지 마」(2021) 에서도 유사한 상황이었으리라 짐작한다. (월드스타의 영향력이 갖는) 이런저런 파생을 염두해 보더라도 새삼 체리필터 명의로 발표한 신작..

크리스천 베일이 좋은 필모를 유지하길 염원하는 이들에겐 데이비드 O. 러셀과의 협업은 그렇게 반갑지 않을 수 있겠다. 어느새 3번째니까. [살버라이닝 플레이북]가 그나마 감독의 입지를 안정적으로 만든 덕인지 베일은 물론 마고 로비, 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세 주역의 편성을 가능케 했다. 여기에 감독과의 인연을 이번에도 연장한 로버트 드 니로를 필두로 크리스 락, 안야 테일러조이, 조 샐다나, 마이크 마이어스, 마이클 섀넌, 테일러 스위프트, 라미 말렉까지... 비현실적인 캐스팅을 완성했다. 물론 이 정도로 과도한 라인업은 한편으론 기대 이하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낳게도 한다. 작품은 그런 우려처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음 그래도 세계 대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태..

아무래도 관람에 주저가 된 것은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 때문이었다. 이 글을 쓰는 내 입장에선 머쓱한 일이나 내가 SNS에서 흥행 성적이 별로인 작품이 아니었냐는 기억은 그 자체가 오류였고, 살펴보니 당시 내가 우려했던 최둥훈 감독과 도술의 접합은 비교적 흥행의 기록을 거뒀다는 게 엄연한 사실.(600만여 명의 기록으로 손익분기는 자연히 넘겼던 모양이다.) [외계+인]은 여전한 최동훈 감독과 도술의 만남을 보다 확장시킨 야심 찬 2부작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졌고, 1편 개봉으로 하나의 산을 넘겼다. 문제는 그 산의 형세가 생각보다 험난했다는 것이라 현재 2부의 공개마저 투명하진 못한 듯.(현재는 OTT [티빙]을 통한 동시 공개로 2차 창작 시장에서의 수익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의견이 있는 모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937434&start=slayer 모럴컴뱃 미국에서 오랜 기간 게임 유해성 논란의 최전선에 섰던 두 심리학자가 우리의 흔한 우려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과 정직한 답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게임의 유해성 논란을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 www.aladin.co.kr 제목은 게임계에 밝은 이들이라면 짐작하겠지만, 미국 게임 제작사 미드웨이의 명성 높은 격투 타이틀 [모탈컴뱃]에서 따온 것이다. 이 게임의 주된 논조에 언급되는, 게임이라는 매체가 품은 폭력성이라는 요소가 실제로 유소년 맟 청년 향유층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냐는 오래된 분쟁 덕이다. [모탈컴뱃]과 [GTA] 시리즈는 일찍이 영미권 학부모들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