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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1990년대 후반 메탈리카의 행보란 요약하자면, 얼터리카 연작에 대한 비웃음 외면과 [Garage, Inc.] 같은 뿌리에 대한 예우 및 정리, [S&M] 같이 나르시시즘 표출이라 하겠다. 장기적인 투어는 멤버 4명에게 과중한 피로감을 안겨주었고, 슬슬 정규작 신작이 등장했어야 할 시점이다. 결국 이 과정에서 밴드 내의 누적된 문제는 표출되고 이는 제이슨 뉴스테드의 탈퇴로 표면화된다. 이 시점에서 다큐는 시작한다. 처음엔 신작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의도에서 시작한 다큐는 수많은 충돌과 갈등, 반목을 여과없이 노출하는 수년간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으로 변모해버린다. [A Year and a Half in the Life] 같은 과거의 다큐와 유사한 성격일 뻔하다가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별점은 고통의 제도 / 매주 웹진 음악취향Y에 글을 던집니다. [링크] 더 잭스 「Beyond The Wall」 초반은 (국내에 한정하자면)브로큰 발렌타인 식의 밴드 같은 포스트-그런지 풍의 하드/헤비 락이 연상되다 이내 심포닉 메탈풍의 장치가 접합한다. 같은 음반 안의 「Irresistible Agony」 같은 넘버는 제법 본격적이라 이런 류를 시도했던 웬만한 몇몇 국내 밴드들을 웃돈다는 인상을 받았다. 멤버 네 명의 혼연일치한 연주력과 감성이 내재된 곡의 진행이 하드 락을 위시한 여러 헤비 장르를 포용할 가능성을 음반 전반에서 보여줬다.★★★ 블러드샷보이즈 「Shutdown The Press」 음의 흐린 장막을 뚫고 나오는 메탈코어 풍의 도입부가 귀를 잡아ㄴ끌다 클린 보컬 부분에선 다소 단조롭게 들렸..